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완도 전복 먹고 자란 동충하초, 항암 성분 25배 ↑

시계아이콘00분 49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뉴스듣기

귀뚜라미 배지보다 우수…면역·항암 효과 기대
군, 특허 기반 글로벌 건강식품시장 진출 추진

전복을 먹고 자란 동충하초에서 항암 성분으로 알려진 '코디세핀'이 기존 대비 25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 완도군은 28일 전복을 배지로 활용해 배양한 동충하초의 자실체에서 코디세핀 함량을 분석한 결과,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현미 배지보다 약 25배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완도 전복 먹고 자란 동충하초, 항암 성분 25배 ↑ 완도 전복을 배지로 활용해 배양한 동충하초의 모습. 완도군 제공
AD

분석은 충북대학교 약학과에 의뢰해 진행됐고, 완도군은 이 결과를 바탕으로 기능성 식품 원료 개발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동충하초는 전통적으로 현미 배지에서 배양되지만, 최근 귀뚜라미 등 식용 곤충을 활용한 배양법이 도입되면서 코디세핀 함량을 높이는 데 효과적인 것으로 보고돼 왔다. 그러나 전복 배지를 적용한 이번 실험에서는 귀뚜라미 배지보다도 현저히 높은 코디세핀 수치가 확인됐다.


군은 전복 특유의 고영양 성분이 동충하초의 생리활성 물질 합성을 촉진했을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특히 동충하초와 전복 모두 건강기능 식품 시장에서 주목받는 원료인 만큼, 두 소재의 결합은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코디세핀은 동충하초의 대표 유효 성분으로, 항암·항염·항균 작용 외에도 세포 노화 억제, 면역세포 활성화, 혈당 조절 등의 기능성이 다양한 연구에서 보고돼 있다. 이 성분은 특히 면역력 강화와 암세포 성장 억제 효과로 주목받으며, 관련 바이오 의약품 연구에서도 핵심 물질로 다뤄지고 있다.


군은 전복 배양 동충하초의 산업적 가능성을 높게 평가하고 있으며, 향후 관련 특허 기술을 바탕으로 고기능성 건강식품 개발에 나설 방침이다.


완도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완도 특산품인 전복을 활용한 배양 기술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AD

한편 완도군과 씨엔지유기농 영농조합법인은 지난해 전복을 이용한 동충하초 배양 기술을 공동 개발해 국내 특허를 확보했으며, 현재 해외 특허 출원(PCT)도 진행 중이다.






호남취재본부 이준경 기자 lejkg123@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607:30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이현우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했다가 사망한 한국인의 장례식이 최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열린 가운데, 우리 정부도 해당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매체 등에서 우크라이나 측 국제의용군에 참여한 한국인이 존재하고 사망자도 발생했다는 보도가 그간 이어져 왔지만, 정부가 이를 공식적으로 확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2.0309:48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조응천 전 국회의원(12월 1일) 소종섭 : 오늘은 조응천 전 국회의원 모시고 여러 가지 이슈에 대해서 솔직 토크 진행하겠습니다. 조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요즘 어떻게 지내시나요? 조응천 : 지금 기득권 양당들이 매일매일 벌이는 저 기행들을 보면 무척 힘들어요. 지켜보는 것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