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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최대 규모 드론 공습…젤렌스키 "美 침묵 푸틴 부추겨"(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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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 300대·미사일 70발…12명 사망
EU 규탄…美 특사 "제네바 평화의정서 위반"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사상 최대 규모 드론(무인기) 공습을 퍼부으며 수십 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미국의 침묵이 러시아의 공격을 부추긴다며 다른 나라들에 대러 제재를 확대하기 위한 결단을 촉구했다.


미 CNN 방송과 AP통신 등에 따르면 러시아군은 전날부터 이틀 연속으로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포함한 각지에 대규모 드론 및 탄도미사일 공습을 실시했다. 이번 공격으로 어린이 3명을 포함해 최소 12명이 사망했다.

러, 최대 규모 드론 공습…젤렌스키 "美 침묵 푸틴 부추겨"(종합)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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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렌스키 대통령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엑스(X·옛 트위터)에서 러시아가 밤새 수도 키이우를 포함한 30여개 도시와 마을에 공격용 드론 300대, 미사일 70발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그는 "러시아의 이런 테러 공격은 새로운 제재를 부과하기에 충분한 사유"라며 "러시아는 전쟁을 질질 끌고 있고 매일 같이 사람들을 죽이고 있다"고 비난했다. 또 "미국의 침묵과 전 세계 다른 나라의 침묵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오히려 부추길 뿐"이라며 "지금 중요한 건 미국과 유럽 국가를 비롯해 평화를 추구하는 모든 나라의 결단"이라고 호소했다.


유럽은 러시아를 규탄했다. 카야 칼라스 유럽연합(EU) 외교안보 고위대표는 러시아 공습으로 사망한 희생자들을 애도하며 "러시아가 이 전쟁을 끝내도록 가장 강력한 국제적 압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미국에서는 키스 켈로그 우크라이나 전쟁 특사가 이번 공격을 비난했다. 그는 엑스에서 이번 공격이 1977년 제네바 평화 의정서를 명백히 위반하는 것이라며 휴전을 촉구했다.


우크라이나도 이날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에 드론 공격을 했다. 세르게이 소뱌닌 모스크바 시장은 모스크바로 날아오던 드론 12기가 요격됐다고 밝혔다.


지난 23~24일 밤사이에도 러시아가 미사일 14발, 드론 250대를 쐈다고 우크라이나군은 밝혔다. 이 공격으로 키이우, 오데사 등 곳곳에서 민간인 최소 13명이 사망하고 56명이 부상했다. 같은 시간 러시아도 벨고로드 지역을 중심으로 우크라이나의 공습이 있었다며 드론 94대를 요격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격은 양국이 지난 16일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한 합의에 따라 전쟁 포로 교환을 실시한 마지막 날 이뤄졌다. 대규모 드론 공방을 주고받으며 합의의 의미가 퇴색됐다는 지적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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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측은 협상에서 '신뢰 구축 조치' 일환으로 전쟁 포로 1000명씩 교환하기로 합의했다. 단일 교환으로는 가장 큰 규모다. 지난 23일 각각 390명, 24일 307명에 이어 이날 303명의 포로를 본국으로 돌려보내면서 합의 이행이 마무리됐다.




오수연 기자 syoh@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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