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림, 나라 지도자를 선택하지 않는다"
경북 안동지역 일부 유림들이 최근 지역 일부 유림 인사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에 대한 지지를 선언한 데 대한 반박 성명을 발표했다.
이들은 22일 오후 유림회관 대강당에서 발표한 성명에서 "전국 조직으로 결성된 유림은 안동이든 타 지역이든 지역 연고에 따라 이 나라 지도자를 선택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안동은 인의예지신의 공맹의 도가 살아있는 추로지향으로 석주 이상룡, 일송 김동삼, 백하 김대락, 육사 이원록, 향산 이만도 선생 등 수많은 독립운동가들의 숭고한 우국충정의 정신을 고귀하게 여기며 기리는 고장"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최근 '안동유림'의 이재명 후보 지지 선언은 전체 유림의 명예를 훼손한 묵과할 수 없는 행위임을 분명히 밝힌다"며 "다시는 이런 사건이 재발해서는 안 될 것임을 천명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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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지난 9일 조병기 횡성 조씨 대종회장 등 50여명은 안동 임청각에서 이 후보에 대한 지지를 선언한 바 있다. 이들은 "이재명 후보를 지지하는 이유는 그가 안동인이기 때문"이라며 "이 후보가 국민을 통합하고 미래로 나아가는 시대적 소명을 구현할 적임자라는 확신이 있다"고 밝혔다.
윤슬기 기자 seul9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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