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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수해도 오르지 않는 '수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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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위권 두터워…1등급 유지한 비율 69.6%
국어 57.7%, 탐구 51.1%보다 높아
"등급별로 대응 달리해야"

수능을 다시 봐도 '수학' 점수를 올리기는 쉽지 않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재수해도 오르지 않는 '수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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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진학사는 2024학년도와 2025학년도에 연속으로 진학닷컴의 '정시 합격예측' 서비스를 이용한 N수생 수능 성적을 분석했다. 이 결과, 2025학년도 국어·수학·탐구 영역의 평균 백분위는 75.3으로, 2024학년도 69.5에서 5.8 상승했다.


백분위는 전체 수험생 중 해당 점수 이하인 인원의 비율을 뜻하는 지표로, 백분위가 75.3이라면 자신보다 낮은 점수를 받은 수험생이 전체의 75.3%라는 의미다. 재수하기 전 상위 30.5%였던 성적이 재수 후에 24.7%로 높아졌다고 해석할 수 있다.


수능을 1년 더 준비한 만큼 성적 상승은 당연한 결과일 수 있지만, 수학 과목에서는 결과값이 높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재수해도 오르지 않는 '수학'

영역별로 보면, 백분위 상승 폭이 가장 큰 과목은 '탐구'였다. 2024학년도 68.0에서 2025학년도 75.8로 7.8만큼 올랐다. '국어'는 같은 기간 69.9에서 75.5로 5.6만큼 향상됐다. 그러나 '수학'은 70.4에서 74.5로 4.0 오르는 데에 그쳤다.


또한 N수생 중 41.5%는 2년 연속 수학에서 같은 등급을 받았다. 국어에서 동일 등급을 유지한 비율이 35.3%, 탐구의 경우 32.6%인 것에 비해 높은 수치다. 수학 등급이 상승한 N수생의 비율은 41.0%로 국어(45.0%), 탐구(48.0%) 영역보다 낮았다.


유난히 수학 성적 향상이 어려운 이유는 상위권이 두텁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2024학년도 수능에서 수학이 1등급이었던 수험생 중 69.6%는 2025학년도 수능에서도 수학 1등급을 유지했다. 이 비율은 국어의 경우 57.7%, 탐구는 51.1%로 크게 낮다.


특히, 중위권 이하의 학생들은 수학 점수 올리기에 더욱 애를 먹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다른 과목과 비교했을 때 더욱 두드러졌다. 수학 5·6등급이었던 학생 중 등급이 오른 비율은 각각 53.3%, 56.8%에 그쳤다. 7등급 중에선 48.3%만이 등급이 향상됐다.


반면, 국어는 5등급(60.2%), 6등급(71.6%), 7등급(79.2%) 학생의 절반 이상이 성적 향상 결과를 냈다. 탐구 영역에서도 5등급(69.9%) 6등급(79.0%), 7등급(87.0%)을 받았던 학생 중 10명 중 7~8명은 등급이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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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소장은 "수학은 다른 과목에 비해 상, 하위 간극이 고착화됐다"며 "또한 재학생 중에서도 상위권 학생이 상당히 많다"고 말했다. 그는 "점수 올리기 쉽지 않은 과목이지만, 등급별로 차별화된 방법으로 대응해가야 한다"고 조언했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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