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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한 모금]북한 인공기, 사실 김일성 생각은 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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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그 자체로 책 전체 내용을 함축하는 문장이 있는가 하면, 단숨에 독자의 마음에 가닿아 책과의 접점을 만드는 문장이 있습니다. 책에서 그런 유의미한 문장을 발췌해 소개합니다.

"깃발은 역사의 미니어처다." 인류 수천 년의 역사가 얽힌 국기와 깃발의 변천사를 추적한다. 200개 넘는 국기와 상징 속에서 해당 국가의 과거와 오늘을 조명한다. 우크라이나의 내각 장관을 역임한 드미트로 두빌레트가 깃발 아래 소란스럽고 치열하게 벌어졌던 인류의 여정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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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한 모금]북한 인공기, 사실 김일성 생각은 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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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국기와 관련한 또 다른 돌발 사건은 1873년에 일어났다. 이 이야기는 기학의 세계에서 상당히 이례적인데, 대부분의 경우 국기는 역사적 사건의 결과일 뿐이지 원인이 되지는 않기 때문이다. 그해 프랑스는 나폴레옹 3세와 파리코뮌을 타도하고 왕정에 다시 한번 기회를 주기로 했다. 의회는 부르봉 왕가의 후손인 샹보르 백작 앙리에게 왕위를 제안했는데, 앙리는 프랑스혁명을 상징하는 삼색기를 거부하며 다시 백합기를 국기로 지정해달라고 요구했다. 의회는 삼색기 정중앙의 흰 줄무늬 속에 백합 문양을 넣어 혁명과 절대군주제의 상징을 모두 포함시키거나, 삼색기를 국기로 그대로 두는 대신 백합기를 왕기로 사용하라는 절충안을 제안했다. 하지만 샹보르 백작에게 그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었다. 결국 샹보르 백작은 왕좌를 거절했고 왕정 복구 계획은 무산되었으며 프랑스는 공화국으로 남게 되었다. - 01 세계 곳곳의 삼색기, 21~23쪽

덴마크는 국기법 또한 상당히 이례적이다. 통상적으로 각 나라는 국기 모독 행위를 엄격히 금지하는데, 덴마크의 경우에는 세계 모든 나라의 국기 화형식을 금지하면서도 자국 국기에 대해서는 예외를 허용하기 때문이다. 마찬가지로 일본에도 일장기 모독죄는 없으나 외국 국기 모독죄는 있다. 혹자는 평화로운 이 북유럽 나라의 국기를 불태울 일이 뭐가 있겠느냐고 고개를 갸웃할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2006년 덴마크 국기는 세계에서 화형식을 가장 많이 당한 국기 중 하나가 되었다. 어쩌면 미국의 성조기를 능가했을지도 모른다. 그 당시 덴마크의 한 신문사가 예언자 무함마드를 풍자한 만평을 싣자 급진주의 이슬람 단체들이 이에 항의하며 세계 곳곳에서 시위를 벌였던 탓이다. - 04 깃발에 십자가가 등장한다면, 95~96쪽

알바니아가 기독교적인 비잔틴 독수리를 국기에 사용한 것이 신기하게 느껴지는 또 다른 이유는 국민 대다수가 무슬림인 국가이기 때문이다. 고대 로마의 이교도적인 독수리가 기독교 국가의 국기에만 널리 퍼진 것이 아니라 이슬람 국기에도 내려앉은 셈이다. 종교를 넘나드는 차용이 정말 근사하지 않은가? - 5 로마에서 날아온 독수리, 138쪽

이후 아르헨티나 국기의 태양이 새빨간 색으로 바뀌기도 했고, 국기의 네 귀퉁이에 프리기아 캡이라고 하는 빨간 모자가 등장하기도 했다. 프리기아 캡에서 시작한 교황의 모자가 교황관으로 진화한 과정은 이미 앞에서 다룬 바 있다. 프리기아 캡은 아주 옛날부터 사용되던 귀여운 고깔 모양의 머리 장식이었는데, 프리기아에서 노예가 해방되어 자유인이 되면 이 모자를 씌워주는 전통이 있었고 훗날 자유와 해방을 상징하게 되었다. 처음에는 미국 독립 투쟁을 상징하였고, 이후 프랑스혁명과 라틴아메리카의 숱한 해방전쟁에도 상징적으로 쓰였다. - 6 깃발들의 탱고, 162쪽

북한의 국기는 1948년에 채택되었는데, 이는 북한의 주체연호(초대 공산주의 지도자인 김일성이 출생한 1912년을 주체 1년으로 삼는 연도 표기 방식)에 따르면 37년에 해당한다. 북한은 김일성 동지가 직접 국기를 도안하였다고 공식적인 입장을 밝혔지만, 사실 분단 전부터 쓰던 태극기를 계속 사용하고 싶어 했다. 그러나 태극기에 담긴 고대 불교 상징을 미신으로 여긴 소련이 이를 탐탁지 않게 여겼고, 결국 모스크바에서 오각별이 그려진 붉은색 바탕의 새 국기를 도안해 평양에 전달했다. 소련이 북한의 국기에 그토록 간섭하고 싶어 한 것은 어찌 보면 당연했는데, 종교적 상징이라면 무엇이든 뿌리를 뽑을 만큼 엄격한 무신론 국가였기 때문이다. - 9 오각별의 세계, 231~232쪽

카타르 국기는 두 가지 흥미로운 특징이 있다. 첫째, 가로 길이가 세로 길이보다 두 배 이상 긴 세계에서 유일한 국기다(가로세로 비율이 무려 28:11이다). 둘째, 다른 어떤 국기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밤색이 사용되었다. 여기에는 흥미로운 사연이 얽혀 있다. 역사적으로 카타르는 조개류에서 얻은 자주색 염료를 생산하는 주요 국가였다. 최초의 카타르 국기에 이 색상이 사용된 것은 당연한 일이었다. 그런데 시간이 흐르자 사막의 뜨거운 더위에 색이 바래면서 자주색이 밤색으로 변한 것이다. 이에 카타르는 자연을 거스르지 않기로 결정하고 밤색을 공식 색상으로 지정했다. - 3 범아랍색, 319~320쪽

1999년 일본에서는 일장기를 국기로 규정한 국기 및 국가에 관한 법률이 통과되었다. 국가 제창과 국기 게양으로 하루를 시작하는 학교 관행을 놓고 교사와 학교 이사회가 대립하던 중 한 교장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건이 발단이 되었다. 국기는 일본 사회에서 여전히 아픈 상처로 남아 있다. 일장기가 공식 지위를 얻기는 했지만, 국기법을 따르기를 거부하다가 벌금을 물거나 해고까지 당하는 교사들에 대한 뉴스가 잊을 만하면 언론에 보도되곤 한다. - 15 깃발이 태양이 등장한다면, 345쪽

펄럭이는 세계사 | 드미트로 두빌레트 지음 | 한지원 옮김 | 윌북 | 388쪽 | 2만2000원




서믿음 기자 faith@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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