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개 지역 中企 파견…MOU도 5건 체결
경기도 화성시는 최근 파견한 '중동 시장개척단'이 현지에서 170건, 1800만달러(약 250억7940만원)의 수출상담 실적을 올렸다고 20일 밝혔다.

시와 화성시수출업무지원센터의 지원으로 지난 11일부터 17일까지 파견된 시장개척단에는 관내 10개 기업이 참여해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와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수출상담회를 개최했다.
시는 지난 2022년부터 4년 연속 중동 지역을 대상으로 시장개척단을 파견해 왔다. 올해 시장개척단을 파견한 사우디아라비아는 신재생에너지 인프라 구축 및 한국의 기계 장비에 관심이 많은 지역이다. UAE는 한국과의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 체결로 양국 간 교역량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특히 시장개척단에 참가한 ㈜한성하나론은 현지 바이어와 4건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 회사는 발포 보온재 생산설비 등을 취급하는 업체다. 이 회사 허욱 대표는 "이번 시장개척단 참여를 통해 중동 지역 수출에 대한 가시적인 가능성을 봤다"며 "현장에서 바이어와 직접 만나며 적극적인 미팅을 통해 판로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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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용 화성시 기업투자실장은 "이번 시장개척단 파견으로 우리 기업들의 글로벌 진출 가능성을 확인했다"면서 "앞으로도 해외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기업이 실질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다양한 맞춤형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했다. 그는 "시장개척단 지원에 이어 해외전시회 참가, 국내 수출상담회 등 다양한 수출 지원사업을 추진해 관내 중소기업의 수출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정두환 기자 dhjung6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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