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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구 명일광장, 지역 참여로 ‘열린 공간’으로 재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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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동구가 명일동 학원가 중심에 위치한 ‘명일광장’을 청소년과 주민 모두를 위한 안전하고 쾌적한 열린 공간으로 새롭게 조성했다. 이번 사업은 단순한 환경 정비를 넘어, 청소년과 지역 주민이 직접 참여해 만든 ‘모두를 위한 공간’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강동구 명일광장, 지역 참여로 ‘열린 공간’으로 재조성 재조성된 명일광장 모습. 강동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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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일광장은 120여 개 학원과 25개 초·중·고교가 밀집한 강동구 대표 학원가의 중심지다. 그러나 그간 좁은 보행로, 낡은 시설, 무단 주정차, 어두운 분위기 등으로 인해 흡연·쓰레기 투기 등 각종 민원이 끊이지 않았다. 실제 최근 3년간 불법 주정차 단속 요청, 청소년 흡연·폭력 등 비행 신고, 쓰레기 무단 투기가 주를 이뤘다.


이에 강동구는 2023년 서울시 도시경관사업 공모에 선정돼 시비 5억원을 포함, 총 10억원을 투입해 광장 재조성에 나섰다. 사업 추진 과정에서 학생, 학부모, 주민, 교사, 상인, 경찰, 공무원 등으로 구성된 ‘내뜻대로 학원거리 협의체’를 중심으로 20회 이상의 설명회와 워크숍을 개최해 실제 이용자들의 의견을 설계에 적극 반영했다.


특히, 자전거 무단 거치, 불법 주정차, 흡연, 시야 단절 등 기존 문제를 실태조사와 설계 단계부터 해소하고자 했다. 화단 경계를 없애고, 키 큰 수목은 최대한 보존하는 한편, 관목을 정비해 시야를 확보했다. 디자인 펜스를 설치해 불법 주정차를 차단하고, 쓰레기를 숨길 수 없는 구조로 개선했다. 광장 조명을 새롭게 설치하고, 곡선형 벤치와 언덕 쉼터 등도 마련해 이용자들이 머물 수 있는 시간을 늘렸다.


주민 설문조사 결과 “이전보다 훨씬 밝아졌고, 아이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어 만족스럽다”, “귀가 시간대 아이들 안전에 대한 걱정이 줄었다” 등 긍정적 평가가 이어졌다.


강동구는 앞으로도 ‘내뜻대로 학원거리 협의체’를 중심으로 정기적인 민·관·경 합동 안전 캠페인과 점검을 실시해 무질서 행위를 예방하고, 주민 참여형 관리 체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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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희 강동구청장은 “명일광장이 단순한 쉼터를 넘어, 청소년과 주민이 일상의 피로를 풀고 서로 어울릴 수 있는 ‘모두를 위한 우리의 공간’으로 자리잡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주민의 목소리를 꾸준히 반영해 모두가 만족하는 생활 환경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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