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춘천 개막 두산 매치플레이 출격
역대 승률 4위 우승 시 최다 상금 1위
박현경 "3년 연속 결승에 오르고 싶다"
박현경이 대회 첫 2연패에 도전한다.
14일 강원도 춘천 라데나 골프클럽(파72·6384야드)에서 막을 올리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유일의 매치플레이 대회인 제17회 두산 매치플레이(총상금 10억원)에 등판한다. 13일 오전 진행된 조 추첨식 결과 지난해 우승자 박현경은 이동은, 조혜림, 박결과 조별리그를 벌인다.
두산 매치플레이는 2008년 시작됐다. 초대 챔프인 김보경부터 지난해 우승자 박현경까지 2연패를 한 선수는 없다. 박현경은 지난주 일본 이바라키현 이바라키 골프클럽에서 끝난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메이저 대회 월드 레이디스 챔피언십 살롱파스컵에서 공동 8위에 오를 정도로 상승세다.
박현경은 이 대회에서 통산 18승 3무 1패, 승률 81.8%로 역대 최고 승률 4위에 올라 있다. 1위 박인비(88.9%), 2위 전인지(87.5%), 3위는 박성현(85.7%)이다. 올해 출전 선수 중에서는 박현경이 최고 승률을 기록 중이다. 또 이 대회에 4차례 등판해 상금 약 3억5870만원을 벌어 최다 상금 부문은 2위다. 1위는 김자영의 3억7597만원이다. 박현경이 우승하면 우승 상금 2억5000만원을 추가해 1위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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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경은 "1년에 한 번인 매치플레이 대회에 디펜딩 챔피언으로 나와 영광"이라며 "지난 2년간 결승 무대에 올라 우승, 준우승을 한 번씩 했는데 3년 연속 결승에 오르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두산 매치플레이는 작년과 비교해 총상금이 1억원 늘어났다. 64명이 출전해 4명씩 16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가 먼저 진행되고, 각 조 1위가 16강에 올라 토너먼트 방식으로 우승자를 정한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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