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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마家, 남매 갈등 '점화'…여동생 "경영진 교체 시기상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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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의사결졍 윤상현 부회장과 협의
여동생 경영역량 문제 삼는 것 이해 어려워
윤여원 "주주가치 최우선…적법한 절차에 따라 대응"

건강기능식품 제조사개발생산(ODM)기업 콜마비앤에이치가 지주사인 콜마홀딩스의 대표이사 체제와 이사회 변경 요구에 대해 "시기상조"라고 반박했다.

콜마家, 남매 갈등 '점화'…여동생 "경영진 교체 시기상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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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마바앤에이치는 12일 배포한 입장문을 통해 "최근 지주사인콜마홀딩스가 대전지방법원에 임시주주총회 소집 허가 신청서를 제출한 것과 관련해 현재 실적 턴어라운드와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중장기 전략을 추진 중인 상황에서는 시기상조다"라고 밝혔다.


앞서 콜마홀딩스는 실적 부진을 이유로 윤상현 부회장과 이승화 전 CJ제일제당 부사장을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임시주주총회 개최를 제안했다. 하지만 콜마비앤에이치 측이 받아들이지 않자 대전지방법원에 주주총회 소집 허가신청서를 제출했다. 경영 정상화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이사회 구성에 변화를 줘야 한다는 것이 이유다.


콜마비앤에이치 측은 이에 대해 최근 2년간 건강기능식품 산업 전반의 침체에도 불구하고 매출 성장을 달성하며, 업계 내 유일한 성장세를 기록했다고 반박했다. 지난해 연결기준 6156억원을 매출을 기록해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는 것이다.


세종 3공장 대규모 투자의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다는 점도 이유로 들었다. 회사 측은 "세종 3공장 가동률이 빠르게 상승하며 수익성도 개선되고 있다"며 "조만간 영업이익 역시 안정화될 것으로 전망돼 콜마홀딩스 측의 실적 부진 주장과는 거리가 있다"고 말했다.


콜마家, 남매 갈등 '점화'…여동생 "경영진 교체 시기상조" 윤여원 콜마비앤에이치 대표.

주주가치 제고 주장도 설득력이 부족하다고 강조했다. 콜마비앤에이치는 지난해 그룹사 중 유일하게 코리아 밸류업 100대 기업에 선정됐고 향후 3개년 중장기 계획을 바탕으로 수익성 제고를 통한 자기자본이익률(ROE) 개선 등을 포함한 기업가치 제고계획을 수립해 수익성 강화 전략을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나아가 주요 경영 의사 결정이 모두 지주사와 윤상현 부회장의 협의 하에 이뤄졌음에도 실적 개선이 가시화되는 시점에 돌연 과거 실적 부진과 주가하락 리스크 등을 이유로 '경영정상화'를 언급하며 여동생인 자회사 대표의 경영 역량을 문제 삼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일갈했다. 오히려 지주사로서 자회사의 독립경영을 지원하지 못한 책임을 자인한 것에 가깝다는 의견이다.


대표이사 체제와 이사회 변경 요구도 현시점에서 적절치 않다고 주장했다. 콜마비앤에이치는 "공동 대표이사 체제였던 2020년은 코로나로 인한 건기식 특수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최고치를 기록한 시기"라며 "현재는 구조적 문제를 극복하며 회복 궤도에 진입한 상황으로 회복세를 이어가기 위해서는 기존 경영진의 전략적 연속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전했다.


끝으로 콜마비앤에이치는 지난 3월 정기주주총회를 통해 2025년 경영계획과 신규 이사회 구성을 확정한 지 불과 한 달여 만에 임시주주총회와 사내이사 교체를 요구하는 것은 주주와 시장에 불필요한 혼란을 야기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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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여원 대표는 "회사의 기업가치와 주주가치 극대화를 최우선 원칙으로 삼고 대응 방안을 다각도로 검토 중이며, 적법한 절차에 따라 대응할 계획"이라며 "관련 논의는 실체적 타당성에 근거해 신중하게 접근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민지 기자 ming@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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