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투자증권은 12일 현대백화점 목표주가를 기존 7만1000원에서 7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대선 이후 본격화될 통화 및 재정 정책에 힘입은 구매력 개선 기대를 이유로 꼽았다.
현대백화점은 올해 1분기 매출 1조1000억원, 영업이익 1125억원을 기록했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5.4%, 63.4% 증가한 수치다. 내수 소비 침체 여파와 카테고리 믹스 악화로 백화점이 소폭 부진했으나, 지누스와 면세점 실적 호조가 상쇄했다.
구체적으로 보면 백화점은 비우호적인 기상환경으로 수익성이 높은 패션 카테고리 판매가 저조했고 감가상각비 및 임차료도 증가했다. 면세점은 시내점 경쟁 완화와 공항점 MD 개편 효과로 일매출 60억원을 기록하며 영업적자 폭을 축소했다. 지누스는 고객사 공급 확대로 매출이 회복되며, 영업이익이 흑자로 돌아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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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상훈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목표주가를 7만5000원으로 제시했다. 그는 "밸류에이션 매력과 강화된 주주환원 정책은 강력한 하방 지지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면서 "현대홈쇼핑 잔여 지분 매각을 통해 유입된 현금(400억) 중 절반을 자사주(1.5%) 매입재원으로 활용하는 등 추가적인 주주환원 정책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설명했다.
이승진 기자 promotion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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