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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률 57대 1…올해도 한강서 '멍때리기' 1인자 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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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한강 멍때리기 대회' 80팀 선정
90분간 기술·예술 점수 평가해 순위 가려

정해진 시간 동안 아무것도 안 하는 상태를 유지하는 것으로 승부를 가리는 '한강 멍때리기 대회'가 올해도 개최된다.


2025 한강 멍때리기 대회가 이번 주 일요일인 11일 오후 4시 반포한강공원 잠수교에서 열린다. 서울시는 지난달 18∼23일 '2025 한강 멍때리기 대회' 참가 희망자를 모집한 결과 4547팀이 신청했으며, 대회에 출전할 80팀(128명)을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경쟁률은 57대 1에 달했다.


올해도 10대부터 60대까지 폭넓은 연령대의 시민이 참가한다. 종사하는 분야도 학생·군인·구급대원·환경공무관·사회복지사·기관사·교도관 등 다양하다.


멍때리기 대회 우승자는 90분 동안 ▲기술 점수(심박수 그래프) ▲예술 점수(현장 시민 투표)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선정된다.

경쟁률 57대 1…올해도 한강서 '멍때리기' 1인자 가린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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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 점수는 참가자들이 착용한 암밴드형 심박 측정기를 15분마다 확인, 심박수 그래프를 바탕으로 점수를 부여하는 방식이다. 또한 시민들은 현장에서 참가자들의 사연을 읽고 응원하고 싶은 팀에 투표할 수 있다.


1등에게는 트로피와 상장, 2~3등에게는 상장이 수여되며 참가 선수 전원에게 2025 한강 멍때리기 대회 참가 인증서가 주어진다.


대회는 누구나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으며, 오후 1∼9시에는 '차 없는 잠수교 뚜벅뚜벅 축제' 플리마켓, 푸드트럭, 힐링존 등 부대행사도 진행된다.


박진영 서울시 미래한강본부장은 "해마다 이렇게 큰 관심과 인기를 모으는 한강 멍때리기 대회를 통해 바쁜 현대인에게 '쉼'이 얼마나 필요하고 중요한지를 느끼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시민 일상에 더 참신한 휴식과 에너지를 주는 한강을 만들기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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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멍때리기 대회는 2016년 첫 개최 이후 매년 개최됐다. 지난해까지 1만9403팀이 신청해 총 497팀(654명)이 대회에 참가했다. 작년에는 미국 CNN이 대회를 보도하며 국제적인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최승우 기자 loonytuna@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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