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영국의 첫 무역 합의 소식에도 9일 코스피가 4거래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코스닥 역시 하락 마감했다. 주말 예정돼 있는 미·중 관세 협상을 앞두고 증시가 눈치보기 장세를 유지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2.21p(0.09%) 내린 2577.27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 지수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632억원, 680억원 순매수했지만 기관이 1871억원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지수는 전장보다 8.45p(0.33%) 오른 2587.93으로 출발해 강보합세를 보이다 하락 전환한 후 지속해 보합권 내에서 움직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하락 우위였다. LG에너지솔루션, KB금융, HD현대중공업 등이 2%대 밀렸고 현대모비스가 1%대 빠졌다. 이어 셀트리온, 한화오션,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신한지주, SK하이닉스 등은 하락 마감했다. 반면 기아, 현대차, NAVER 등은 1%대 올랐고 삼성전자, 삼성바이오로직스 등은 상승 마감했다.
개별 종목 가운데 넷마블이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에 힘입어 14% 넘게 올랐다. 넷마블은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6239억원, 영업이익 497억원을 기록했다.
코스닥 지수도 전장보다 7.07p(0.97%) 내린 722.52에 장을 마치며 4거래일 만에 반락했다.
코스닥 지수는 개인이 3769억원 순매수하며 하락을 방어했으나,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659억원, 819억원 순매도하며 끌어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코오롱티슈진과 에코프로비엠 5% 대 큰폭으로 하락했다. 반면 에스엠은 3%대 상승했으며, 파마리서치, HLB클래시스, 삼천당제약은 약보합으로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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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날보다 3.30원 오른 1399.9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승진 기자 promotion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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