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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측, '무임승차' 지적한 김문수에 "자기 얼굴에 침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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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소속 대선 예비후보인 한덕수 전 국무총리 측은 9일 국민의힘 지도부가 진행 중인 단일화 여론조사에서 한 전 총리가 이기든 지든 승복하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 측에 먼저 회동을 제안할 계획에 대해선 "그럴 생각이 없다"며 "이미 2번의 만남을 통해서 우리가 할 이야기를 다 했고, 어제는 사실상 단일화에 관한 양측 입장과 절차, 방식, 속내를 짐작할 수 있는 충분한 대화가 있었다"고 했다.

이 대변인은 전날 회동에서 김 후보가 한 전 총리를 향해 '무임승차'라고 지적한 것에 대해서는 "한 후보가 무소속이란걸 몰랐냐"며 "금전 얘기가 나오는 게 바람직해 보이지 않고, 자기 얼굴에 침 뱉기"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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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무소속인거 모르고 단일화 제안했나"
"어제 금전 얘기 왜 했는지 이해 안돼" 비판
당 지도부 여론조사에는 "결과 승복할 것"

무소속 대선 예비후보인 한덕수 전 국무총리 측은 9일 국민의힘 지도부가 진행 중인 단일화 여론조사에서 한 전 총리가 이기든 지든 승복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한 전 총리의 단일화 요구가 '무임승차'라고 주장한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향해 "지금 와서 얘기하면 자기 얼굴에 침 뱉기"라고 지적했다.


한덕수측, '무임승차' 지적한 김문수에 "자기 얼굴에 침뱉기"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한덕수 무소속 대선 예비후보가 8일 국회 사랑재에서 만나 후보 단일화를 위한 2차 회동을 마친 뒤 인사하고 있다. 2025.5.8 김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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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캠프 이정현 대변인은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캠프 사무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당에서 (한) 여론조사 결론에서 우리가 앞서는 걸로 나와 우리를 후보로 내세운다면 따르겠다"며 "반대로 우리가 뒤지는 걸로 나오면 승복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변인은 당 지도부 차원의 여론조사와 별개로 김 후보 측과 다시 만날 가능성도 열어뒀다.


그는 "저쪽(김문수 측)에서 오늘 지방 일정을 취소하고 후보 간의 미팅에 대해서 여지를 두고 있다"며 "상식적으로 생각해봐도 오늘은 후보 간의 만남 가능성이 열려 있다. 지금까지 중에서 오늘이 가장 중요한 날"이라고 설명했다.


김 후보 측에 먼저 회동을 제안할 계획에 대해선 "그럴 생각이 없다"며 "이미 2번의 만남을 통해서 우리가 할 이야기를 다 했고, 어제는 사실상 단일화에 관한 양측 입장과 절차, 방식, 속내를 짐작할 수 있는 충분한 대화가 있었다"고 했다.


이 대변인은 전날 회동에서 김 후보가 한 전 총리를 향해 '무임승차'라고 지적한 것에 대해서는 "한 후보가 무소속이란걸 몰랐냐"며 "금전 얘기가 나오는 게 바람직해 보이지 않고, 자기 얼굴에 침 뱉기"라고 지적했다.


이어 "토론장에서 왜 금전적인 얘기가 나왔는지 이해되지 않았다"며 "20억을 쓰든 50억을 쓰든 후보들이 개인적으로 판단해 하는 일이고, 그런 것에 대해 책임질 수 있는 입장이기 때문에 그렇게 하지 않았나"라고 했다.


김 후보는 전날 한 전 총리에게 "나는 경선을 거치고 돈을 낸 후보인데, 뒤늦게 나타나 단일화 청구서를 내미느냐"고 맞섰는데, 이같은 발언은 적절하지 않다는 취지다.


이 대변인은 "(김 후보는) 한 전 총리가 무소속인 거 몰랐느냐"며 "(경선 과정에서) 18일 동안 22번이나 즉각적으로 단일화하겠다고 했는데, 모르고 제안한 것이냐"고 꼬집었다.


이 대변인은 김 후보가 당무우선권을 주장하는 것을 두고도 "효율적인 대선을 치르기 위해서 당 후보로 뽑힌 사람에게 우선권을 준다는 것이지 당권 전체를 준다는 게 아니다"고 말했다.


김 후보가 후보 교체를 막기 위해 법원에 가처분 신청을 한 것에는 "정치는 정치로 풀어야지, 전부 판사 입만 바라보면서 자기들에게 불리하게 나오면 정치 탄압이고 유리하게 나오면 기고만장하는 게 정치냐"라며 "정치가 너무 사법화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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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후보 등록 마감일인 오는 11일까지 단일화가 안 될 경우 어떻게 할 것이냐는 질문엔 "3일이 남아있다"며 "단일화를 향한 밑거름이 쌓이고 있으니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했다.




문제원 기자 nest263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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