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평균 700여 명 방문
'약과크림라떼' 등 일본 한정 메뉴 인기
할리스가 일본 진출 1년 만에 누적 방문객 30만명을 돌파했다고 7일 밝혔다. 하루 평균 700여 명 이상의 고객이 할리스를 찾은 셈이다.
할리스는 지난해 5월1일 글로벌 시장 진출의 교두보로 일본 진출을 결정하고 일본 오사카에 '난바 마루이점'을 오픈했다. 올해 3월엔 오사카의 비즈니스 중심가인 혼마치에 두 번째 매장을 오픈했다.
킷사텐을 중심으로 한 고유의 카페 문화를 보유한 일본은 아시아 최대의 커피 시장으로 꼽힌다. 한국 카페 프랜차이즈의 불모지로도 악명 높은 곳이다.
할리스는 일본에서 할리스가 인기를 얻은 이유로 한국 카페 문화와 일본 트렌드를 접목한 운영 전략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할리스 관계자는 "메뉴, 공간, 서비스를 두루 갖춘 한국의 카페 문화를 유지하되 일본인들의 선호와 트렌드를 반영한 메뉴를 한국만의 감성을 담아 선보인 것이 1년간 사랑을 받은 이유 같다"며 "밝고 화사한 분위기의 할리스 한국 매장을 그대로 옮겨온 듯한 인테리어와 통창을 통해 광장의 전경을 즐길 수 있는 개방감 또한 일본 고객들에게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말했다. 할리스의 마스코트 할리베어를 활용한 포토존, 다양한 형태의 좌석, 무선 충전기 설치 등도 일본 소비자들의 만족도를 높였다고 했다.
오사카 한정 메뉴와 시그니처 메뉴도 인기를 견인했다. 특히, 난바 마루이점 오픈과 동시에 한국 전통 과자 약과를 사용해 일본 한정 메뉴로 선보인 '약과크림라떼'는 아메리카노와 카페라떼를 이은 3위의 자리를 기록하며, 할리스 일본 매장을 대표하는 시그니처 메뉴로 자리 잡았다.
할리스는 올해 새로운 매장을 오픈하며 일본 시장 내 입지를 넓혀갈 예정이다. 일본 트렌드를 반영한 메뉴 및 MD 출시 등을 통해 K-프리미엄 카페의 위상을 공고히 다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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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스를 운영하는 KG F&B의 이종현 대표는 "일본 소비자들의 많은 사랑에 힘입어 할리스 난바 마루이점은 단순한 카페를 넘어 한국 프리미엄 카페 문화를 일본에 성공적으로 소개한 상징적인 매장이 됐다"며 "앞으로도 할리스는 메뉴와 서비스의 지속적인 업그레이드를 통해 일본 소비자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고, 일본 내 한국 카페 문화 전파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한예주 기자 dpwngk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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