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곡 어울림공원·궁산 일대서 개막
서울 강서구가 오는 10일 마곡 어울림공원과 궁산 일대에서 ‘제9회 겸재문화예술제’를 연다. 이번 축제는 진경산수화의 대가 겸재 정선의 예술정신을 기리고, 지역 주민과 예술인, 청소년 등 다양한 세대가 함께 어우러지는 강서구 대표 봄 축제다.
올해 슬로건은 ‘겸재의 향기, 강서를 물들이다’로, 제20회 겸재전국사생대회, 겸재 문화 버스킹, 야외전시, 체험마당, 아트마켓 등 강서의 봄을 만끽할 수 있는 다채로운 행사가 마련된다.
오전 10시부터 전국 유치원생과 초·중·고생이 참가하는 사생대회가 열린다. 참가 신청은 오는 9일까지 온라인·전화·방문 또는 현장 접수로 가능하다. 오전 11시와 오후 2시에는 해설사와 함께 궁산 일대를 도는 ‘겸재 발자취 따라 궁산탐방’ 스탬프 투어가 진행된다. 오후 1시부터는 마곡 어울림공원 야외무대에서 버블쇼, 댄스, 노래 등 다양한 장르의 버스킹 공연이 이어진다.
축제장 곳곳에서는 겸재 시화전, 사생대회 수상작 전시, 백일장 수상작 시화전 등 다양한 야외 전시가 열리고, 봄꽃 화관 만들기, 전통놀이, 페이스페인팅 등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아트마켓, 푸드트럭, 포토존, 선비복 입기,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증샷 이벤트 등 부대행사도 풍성하다.
이와 함께 겸재정선미술관에서는 6월 25일까지 개관 16주년 기념 특별전 ‘아! 금강산, 수수만년 아름다운’이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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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교훈 강서구청장은 “겸재문화예술제는 모두가 함께 만들어가는 참여형 문화예술제”라며 “온 가족이 다양한 문화와 예술을 즐기며, 일상에 지친 몸과 마음을 치유하고, 예술의 감동을 나누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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