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보증기금은 '대장~홍대 광역철도 민간투자사업'에 7000억원 규모의 산업기반신용보증을 지원한다고 2일 밝혔다.
이 노선은 경기도 부천시 대장신도시~고양 덕은신도시~서울 지하철 2호선 홍대입구역까지 총연장 20.1㎞를 연결한다. 노선 개통 시 대장신도시에서 홍대입구역까지의 이동시간은 약 60분에서 23분으로 단축될 전망이다.
이번 보증은 수도권 서남부·서북부의 교통 소외지역에 철도서비스를 제공해 주민들의 생활 편의성을 높이고, 신도시 개발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한 것이다.
해당 노선은 국내 최초로 수익형 민자사업(BTO)과 임대형 민자사업(BTL)을 결합한 혼합형 민자사업으로 추진된다. 혼합형 방식은 투자금 회수에 운영 수익과 임대료를 동시에 적용하는 만큼 일반적인 BTO(민간사업자가 일정 기간 사업을 운영해 투자금을 회수하는 방식)에 비해 사업 위험도가 낮은 것으로 평가된다.
신보는 지역 민자사업을 추진하는 지자체, 주무관청, 중소 건설사를 대상으로 복잡한 금융구조와 관련 법률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한 컨설팅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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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보 관계자는 "국내 유일의 민투사업 지원 정책보증기관으로서 사회기반시설의 적기 확충을 위한 보증지원과 지역 민자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맞춤형 컨설팅 등을 통해 국가 균형발전과 국민의 삶의 질 향상에 앞장설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혜민 기자 hm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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