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로펌 컨수머 리포트
14개 역량평가 중 13개 최고점수
19개 분야별 평가서도 17개 1위
'2025 로펌 컨수머 리포트'(법률신문·IHCF·한국사내변호사회 공동기획)에서 법무법인 율촌이 대형 로펌 가운데 실력과 전문성, 성과 만족도, 재선임 의사 등 14개 역량평가 중 대관(對官)을 제외한 13개 항목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율촌은 19개 분야별 평가에서도 인사 노무와 금융 증권 등 17개 분야에서 1위를 차지했다.
법무법인 태평양은 14개 역량평가 모든 항목에서 전체 로펌 평균을 상회하는 좋은 평가를 받았고, 19개 업무 분야별 평가에서 인수 합병과 국제중재 등 2개 분야에서 최고 점수를 받았다.
이번 평가는 40대 그룹과 5대 금융지주, 외국계 기업 등 400개 기업의 법무담당자 1252명이 국내 1607개 로펌과 국내에 진출한 외국법자문 법률사무소(외국 로펌) 29개, 국내외 합작법무법인 2개를 대상으로 설문 응답과 주관식 답변 방식으로 진행됐다. 평가 항목은 실력과 전문성, 수임료 적정성, 재선임 의사 등 14개 역량평가와 공정거래, 조세, 개인정보보호 등 19개 업무분야별 평가로 이뤄졌다.
응답 답변수 기준으로 각 항목당 100명 이상의 답변을 받은 7개 대형 로펌을 비교한 평가분석에서 김·장 법률사무소는 대관 역량에서 1위를 차지했고, 실력과 전문성은 율촌(평균4.72)과 거의 비슷한 점수(4.68)로 선두권을 차지했다. 수임료 적정성에 대해서는 2024년에 이어 평균 3.2로 낮은 만족도를 기록했다.
지평은 공익활동 등에서 2위를 하는 등 전체적으로 양호한 평가를 받았다. 7개 대형 로펌들은 역량 평가 전반에서 평점 4.0 이상의 좋은 평가를 받았는데, 전체적으로 점수 차이는 크지 않았다.
항목별 응답자수 10~99명인 로펌들에서는 피터앤김이 실력과 전문성(4.7점), 담당 파트너의 실질적 업무 관여(4.7), 결과에 대해 상세하고 객관적인 설명(4.5) 등 3개의 지표에서 가장 좋은 평가를 받았다. 법무법인 창천도 신속한 처리 등 역량평가 2개 항목에서 최고점을 받는 등 2024년 '히든챔피언'의 면모를 이어갔다.
응답자 수 5~9명인 로펌들에서는 법무법인 남산과 요수, 허브가 다수 항목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업 앤 라이징 펌(Up-and-Rising Firms)'에 선정됐다.
'최고의 로펌을 뽑아 달라'는 조사에서는 율촌(385표), 태평양(369), 김·장(274), 광장(161), 세종(144) 순으로 득표 수가 많았다. '기대에 미치지 못한 로펌' 조사에서는 김·장(63표), 광장(41), 율촌(31) 순으로 많이 지목됐다. 2025년 로펌 컨수머 리포트에서 새로 평가대상에 포함된 외국 로펌 중에서는 폴 헤이스팅스와 스캐든, 밀뱅크가 전반적인 역량과 분야별 평가에서 고르게 좋은 평가를 받았다. 애셔스트화현과 베이커맥켄지&KL파트너스 등 합작법무법인도 M&A 등의 분야에서 우수한 로펌으로 꼽혔다.
특히 2024년 평가에 이어 수임료 적정성 항목에서 대형 로펌보다 중·소형 로펌들의 평가가 좋았다. 7개 대형로펌들의 평균 점수는 3.92점을 기록해 각각 4.02점을 받은 응답자수 100명 이하 로펌들, 4.21점을 받은 응답자수 5~9명의 소형로펌보다 낮았다. 기업 법무 담당자들은 대형 로펌의 역량이 대체로 중소형 로펌에 비해 뛰어나다는 데는 공감하지만, 수임료에서만큼은 중소형 로펌이 더 매력적인 가격을 제시한다고 평가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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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연·한수진 법률신문 기자
※이 기사는 법률신문에서 제공받은 콘텐츠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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