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28일 하나금융지주에 대해 주주환원율이 점진적으로 상승하는 가운데, 환율 하락 시 추가 확대 여력이 있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8만6000원을 유지했다.
김은갑 키움증권 연구원은 "1분기 보통주 자본비율이 13.23%로 전 분기 대비 0.1%포인트 상승하며 안정적인 수준을 기록했다"며 "2024년 주주환원율이 38%를 기록했으며 2025년에는 40%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올해 상반기 4000억원 규모의 자기주식 매입이 진행 중이고, 하반기에도 추가 매입이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며 "기업가치제고계획에 따라 보통주 자본비율 13.0~13.5% 구간에서 단계적 주주환원 확대가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특히 그는 "환율이 하락할 경우 보통주 자본비율에 긍정적인 영향이 발생할 수 있어 추가적인 주주환원 강화 여력도 생긴다"며 "현재 PBR(주가순자산비율)은 9% 이상인 ROE(자기자본이익률) 대비 낮은 수준으로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다"고 덧붙였다.
하나금융지주의 올해 1분기 연결순이익은 1조13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1% 증가했다. 김 연구원은 "이자이익과 수수료이익 등 핵심이익이 2.2% 증가한 가운데 비용 통제 노력과 대손비용 관리가 안정적으로 이뤄졌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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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김 연구원은 "1분기 비은행 이익비중이 16.3%로 2023년(4.7%)보다는 나아졌지만 30%를 상회하던 과거 대비 낮아 그룹 ROE 개선을 위해서는 추가 개선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짚었다.
권현지 기자 hj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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