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신 장군, 서울 출생·백의종군 시작
국내외 석학들 모여 7개 주제 발표
이순신 장군 탄신 480주년을 맞아 장군의 출생지였던 서울의 역사적 의미를 짚는 국제 학술대회가 열린다.
서울시는 25일 오전 10시30분 서울시청 본관 8층 다목적홀에서 국제학술대회 '이순신, 서울에서 만나다'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는 이순신 장군의 출생지이자 관직 생활의 중심지, 백의종군의 출발지였던 서울의 역사를 재조명한다. 이순신 장군에 대한 국내외 연구 성과, 역사적 평가, 서울 곳곳에 남은 역사적 흔적을 종합적으로 조망하는 시간이다.
이순신 장군은 1545년 현재의 인현동 일대로 추정되는 건천동에서 태어나 유년기를 보냈다. 중앙 관직 생활과 백의종군 출발 또한 서울에서 이뤄졌다. 그런데도 서울에는 '이순신 장군 생가터 표지석', '충무공 이야기 전시관' 등 소규모 시설만이 운영 중이다.
학술대회에는 국내외 석학이 두루 참석해 발표한다. 마크 피터슨 미 브리검영대학교 명예교수가 '충무공 이순신: 개인적 성찰, 국민적 찬사, 국제적 존경'을 주제로 기조강연을 한다. 뒤이어 ▲이상배 서울역사편찬원장 '충무공 이순신, 왜 서울인가?' ▲이노우에 야스시 일본 방위대 교수 '일본에서 본 이순신의 역사적 평가' ▲순웨이궈 중국 난카이대 교수 '명 수군 제독 진린과 조선 수군 통제사 이순신의 생애와 반향' 등 7개 주제발표가 진행된다.
각 주제 발표 후에는 손승철 강원대 명예교수의 진행으로 종합토론이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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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채숙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이번 국제학술대회는 이순신 장군의 전 생애에서 서울이 지녔던 역사적 의미를 새롭게 조명하는 자리"라며 "서울시는 앞으로 이순신 장군과 관련한 역사적 장소성과 유산성을 바탕으로 시민과 세계가 함께 기억하고 체험할 수 있는 공공문화기반을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영원 기자 forev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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