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우수·MAS 분야별 18개사 현장간담회, 조달규제 리셋방안 논의
‘공공조달길잡이’ 1:1 컨설팅 체험… 기업의 실질 성과 위해 지속 노력
조달청(청장 임기근)은 4월부터 매월 1회씩, 권역별 거점지역을 방문해 '조달기업과 함께하는 민생현장소통 간담회'를 개최한다.
지난해 임 청장은 전국 11개 시도를 모두 순회하며 현장 방문과 지역기업 간담회, 지역사회 소외계층을 방문하는 릴레이 민생소통 간담회를 개최하고 600여건의 규제과제를 발굴해 조달정책에 반영했다.
올해 민생현장소통 '시즌 2'는 조달청장이 ▲직접 기업 현장을 방문해 생산 현장을 점검하고 ▲1일 공공조달길잡이가 돼 공공조달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중소기업 대상 컨설팅도 실시한다. 또 ▲지역 조달기업과의 현장간담회에서 애로사항·규제리셋과제·제도 개선 사항 등을 청취하고 ▲일선 부서 사기진작을 위한 지방조달청 직원과의 대화도 이어질 예정이다.
24일 첫 행보로 부산지역을 찾은 임기근 조달청장은 부산시 강서구에 소재한 공기조화기 제조업체 서번(대표 정용환)을 방문해 현장을 점검하고 "우수제품 범위형 규격 확대 실시와 계약속도 개선, 제값주기 등 기업하기 좋은 환경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후 부산지식산업센터를 방문해 공공조달 진입을 희망하는 입주기업을 대상으로 공공조달 길잡이 제도를 설명하고 1일 길잡이가 돼 2∼3개 기업을 대상으로 1:1 맞춤형 컨설팅 서비스를 체험했다.
임 청장은 참가기업에 "공공조달길잡이가 일회성 상담과 컨설팅에 그치지 않고, 공공조달시장 진출에 성공할 때까지 상담내용을 DB화해 2차 컨설팅 등을 지원하는 등 체계적으로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공공조달길잡이는 공공조달시장 진입을 희망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조달시장 진입부터 성장까지 전 과정에 필요한 정보를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서비스로, 작년 3월부터 도입해 현재까지 약 1500건의 맞춤형 컨설팅을 진행 중이고, 120여개의 초보 기업이 조달시장 첫 진출에 성공했다.
마지막으로 민생경제 회복·안정을 위한 현장간담회에 참석해 중소·벤처·혁신기업들이 현장에서 체감하는 어려움을 듣고 다양한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관급자재기업 2개 사, MAS기업 3개 사, 우수기업 5개 사, 혁신기업 4개 사, 여성기업 3개 사, 길잡이를 통한 우수진출기업 1개 사 등 18개 사가 참여해 다양한 조달분야에 대한 규제완화를 건의했다.
참가 기업들은 ▲레미콘·아스콘 조합공통품목 2단계경쟁 예외 요청 ▲지역기반 혁신기업의 글로벌 확장을 위한 제도적 지원 ▲우수·혁신제품 확인 방법 개선 ▲혁신제품에 대한 범위 치수 도입 활성화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규제·제도 개선 방안 등을 건의했고, 조달청은 각 부서의 적극적인 검토를 통해 개선이 이뤄지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추겠다고 말했다.
임 청장은 "민생경제 회복·안정을 이끄는 민생조달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한 뒤 "특히 올해는 조달청 규제리셋 원년으로 조달 분야 모든 규정과 지침을 샅샅이 살펴보고 개선하기 위해 전 부서가 현장간담회를 활발하게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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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이렇게 발굴된 모든 규제는 국민의 관점에서 기업의 입장에서 원점에서 적극 재검토해 경제활력을 뒷받침하는 원동력이 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김철우 기자 sooro9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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