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시민 생태 체험 마련
습지 보전·다양성 인식 확산
광주 북구가 람사르습지로 지정된 평두메습지의 생태적 가치를 알리기 위해 주민 참여형 생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북구는 23일 어린이와 시민을 대상으로 습지 보전의 중요성을 체험할 수 있는 '어린이 람사르습지 탐사대'와 '시민 과학 생태학교'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직접 자연을 관찰하고 기록하는 활동을 통해 환경보전 인식을 높이기 위해 기획됐다.
'어린이 람사르습지 탐사대'는 지역 유아 280여 명이 참여해 습지 생물 관찰과 체험 활동을 진행한다. 아이들에게 생태계 보전의 중요성을 자연스럽게 전달하는 것이 목표다.
환경에 관심 있는 주민을 위한 '시민 과학 생태학교'도 이달 26일과 다음 달 28일 두 차례 열린다. 참가자들은 전문가와 함께 습지 생물을 탐사하고 생물다양성 보전 방안을 논의한다. 북구는 2회차 프로그램에 지역 환경 교사들을 참여시켜 학교 교육으로까지 경험을 확산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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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인 구청장은 "평두메습지의 생태적 가치를 널리 알리고, 주민들이 자연의 소중함을 체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송보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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