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부터 '제29차 국가생물다양성기관연합 정기총회 및 워크숍' 개최
지구의 날을 맞아 기후변화 대응과 생물다양성 보전의 중요성을 되새기는 의미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국립중앙과학관은 22~23일 양일간 국립해양생물자원관에서 '제29차 국가생물다양성기관연합 정기총회 및 워크숍'을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국립중앙과학관, 국립수목원, 국립원예특작과학원, 문경자연생태박물관을 비롯한 국공립기관과 이화여대 자연사박물관 등 27개 국가생물다양성 기관연합 회원기관에서 80여 명의 기관장 및 간사들이 참석해 생물다양성 정보 교류와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회의에서는 세계생물다양성정보기구(GBIF) 한국사무국(KBIF)의 기후변화 관련 공동학술조사 추진, 국내 세계생물다양성정보기구 데이터 등록기관 협력망 구축·운영 등을 논의하게 된다.
이어지는 워크숍에서는 지난해 남해군 일대를 대상으로 수행한 공동학술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조류, 식물, 어류, 버섯, 거미, 해양생물 등 다양한 분류군에 대한 연구 발표가 진행된다.
우수한 연구 성과는 국립중앙과학관과 국립수목원이 공동으로 발행하는 아시아태평양지역 생물다양성 전문학술지 'Journal of Asia-Pacific Biodiversity(JAPB)'에 게재돼 국내외 학술 교류에 기여하고 있다.
세계생물다양성정보기구(Global Biodiversity Information Facility·GBIF)는 세계 생물다양성정보의 공개적 활용체계 마련을 위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서 설립한 정부 간 국제기구다.
106개 국가 및 기관이 참여하고 있으며, 한국은 2001년 정회원이 됐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정부 대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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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석민 국립중앙과학관장은 "국가생물다양성기관연합은 기존의 생물정보 수집·조사뿐만 아니라 생물다양성 및 기후변화 관련 국가정책에 맞춰 연구 방향을 확장시켜 기후변화 대응 연구에 앞장설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종화 기자 just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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