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발산업협회장·신발기업 4곳 관계자 참석
ODM 기업 상호관세 부담·경영 애로 논의
'트럼프 쇼크'에 대응해 신발 수출은 어떻게 해야 하나?
부산시(시장 박형준)가 지난 17일 첨단신발융합허브센터에서 미국 트럼프 관세정책 등으로 수출에 애로를 겪고 있는 부산 신발기업과 간담회를 진행했다.
부산시 첨단산업국장 주재로 열린 이 간담회에 한국신발산업협회장, 창신아이엔씨(INC), ㈜화승인더스트리, ㈜파크랜드, ㈜학산의 기업 부사장, 임직원 등 관계자 10명이 참석했다.
이들 기업은 인건비를 줄이기 위해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에 공장을 설립한 글로벌 기업과 제조업자 개발생산(ODM) 계약을 맺은 주요 업체들이다.
이번 간담회는 미국 정부의 상호관세 부과에 따른 통상 환경 변화로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기업의 목소리를 듣고자 마련됐다.
현재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에 진출한 제조업자 개발생산(ODM) 기업의 북미 수출 시 관세 부담, 장기적으로 유럽 등에 수출하고 있는 기업들이 맞닥뜨리게 될 경영의 어려움을 다뤘다. 또 이런 변화가 부산 경제에 미칠 영향을 논의했다.
부산시는 이날 기업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정책자금 지원, 원스톱 기업지원센터 운영 등 기업지원 사업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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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동석 부산시 첨단산업국장은 "부산의 기간산업인 신발산업이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이번 간담회에서 건의한 기업 의견들을 적극 검토해 관계기관에 건의하겠다"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kimpro77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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