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부천시 보건소가 생활 습관을 개선해 만성질환을 예방하기 위한 '모바일 헬스케어' 사업을 시작한다.
모바일 헬스케어는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 보건소 헬스케어 플랫폼을 통해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자가 건강관리 능력과 지역 주민의 건강 수준을 함께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부천에 거주하거나 직장을 둔 만 19~ 64세 이하 성인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특히 혈압·혈당·허리둘레·중성지방·HDL-콜레스테롤 등 건강위험 요인이 높은 경우 우선 선정된다. 다만 이미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을 진단받아 약물을 복용 중이거나 지난해 모바일 헬스케어 사업에 참여했다면 모집 대상에서 제외된다.
참여자는 사업 시작 전 각 구 보건소에서 건강검진을 받은 뒤 스마트폰 앱과 스마트 밴드를 연동해 6개월간 비대면 건강관리 서비스를 이용하게 된다. 종료 후에는 사후 건강검진도 받을 수 있다.
또 보건소 소속 간호사, 영양사, 운동 전문가 등의 맞춤형 상담도 제공된다. 자세한 사항은 부천시 보건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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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옥 부천시 보건소장은 "참여자는 24주 동안 2차례 보건소를 방문해 신체 계측과 혈액검사를 받게 된다"며 "모바일 헬스케어를 통해 개인의 건강 상태 변화를 정밀하게 추적하고, 다양한 영역에서 만성질환을 예방하는 데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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