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9억 투입 바이오 의료기기 해외 진출 지원 거점 구축
충남 홍성군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한 '바이오 나노 산업 개방형 생태계 조성 촉진 사업' 공모에 '바이오 의료기기 해외 진출 지원 제로트러스트 기반 구축 사업' 대상지로 최종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군은 향후 5년간 국비 98억 원을 포함해 총사업비 249억 원을 투입해 바이오 의료기기 제품 개발부터 글로벌 인증 획득까지 전 과정을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해외 진출 지원 거점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공모에는 건양대학교 내포산학협력단 주관으로 ▲한국산업기술시험원 ▲건양대학교병원 ▲연세대학교 산학협력단 ▲전남대학교 산학협력단 등 4개 기관이 참여해 결실을 맺었다.
공모사업은 바이오 의료기기 제품이 설계 단계에서부터 글로벌 시장의 요구에 부합하도록 하고 신뢰할 수 있는 기술 지원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핵심 내용이다.
이를 위해 국제 규격에 대응 가능한 전문 지원센터를 설치하고 미국 FDA, 유럽 MDR 등 주요 해외 인증을 신속히 획득할 수 있도록 국제 협업 체계를 마련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또 맞춤형 기술 지원과 컨설팅을 통해 국내 기업들의 해외 진출을 체계적으로 돕고 제품 개발부터 인허가까지 전 과정에 걸쳐 사용 적합성 평가, 임상 및 비임상 평가 등 필수 기술을 지원해 글로벌 규제 기준에 부합하는 제품 개발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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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관계자는 "이번 공모 선정은 홍성군이 바이오 의료기기 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국제 인증 지원 거점 구축을 통해 지역 기업들이 세계 시장으로 뻗어나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충청취재본부 유환동 기자 yhdong5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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