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S 여론조사
차기 대통령 선거를 위한 당내 경선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이재명 전 대표가 크게 앞섰다. 국민의힘에서는 복수의 후보들이 오차범위 내에서 각축전을 벌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17일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의 전국지표조사(NBS·14~16일 전국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전화 면접 방식으로 진행·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응답률은 23.2%)에 따르면 민주당 대선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이 전 대표가 44%로 1위를 차지했다. 김동연 경기지사는 8%, 김경수 전 경남지사는 3%로 나타났다. 다만 태도를 유보한 여론 층이 41%였다.
국민의힘 대선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는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12%로 나타났다. 이어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10%),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9%),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8%) 순이었다. 국민의힘 지지층으로 좁힐 경우 홍 전 시장과 김 전 장관이 23%로 동률이었다. 한 전 대표는 19%로 뒤를 이었다.
정당별 대선 후보 구도와 상관없이 복수의 후보가 나열되는 대선후보 적합도 조사에서는 이 전 대표가 39%로 1위였다. 홍 전 시장과 김 전 장관 8%, 한 전 대표 6%였다.
이번 조사에서는 가상 3자 대결 구도의 여론조사도 실시됐는데, 이 전 대표가 모두 우세했다. 각 시나리오는 이 전 대표와 개혁신당 이준석 의원을 고정하고 국민의힘에서 김 전 장관과 홍 전 시장, 한 전 대표를 번갈아 포함시켰다. 김 전 장관과 3자 구도에서 이 전 대표는 45%, 김 전 장관은 22%, 이 의원은 9%였다. 홍 전 시장과 3자 구도에서는 이 전 대표 45%, 홍 전 시장 24%, 이 의원 7%였다. 한 전 대표와의 3자 구도에서는 이 전 대표 45%, 한 전 대표 17%, 이 의원 8%였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의 대선출마설과 관련해서는 바람직하지 않다는 여론이 66%로 조사됐다. 바람직하다는 의견은 24%였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민주당 지지율이 37%, 국민의힘 지지율 30%, 조국혁신당 7%, 개혁신당 3%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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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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