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비고가 강세다. 자동차 애프터마켓 플랫폼 기업 '카랑'의 최대주주 지위를 확보해 차량용 애프터마켓 서비스 사업에 진출할 수 있다는 소식이 긍정적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오비고는 15일 오전 9시44분 기준 전거래일 대비 120원(2.73%) 오른 4520원에 거래됐다.
오비고는 제3자 배정 방식으로 발행한 신주 약 226만주를 인수해 카랑 지분 35%를 확보함으로써 최대주주 지위를 확보할 계획이라고 이날 밝혔다.
카랑은 'SK렌터카', '티맵', '쏘카' 등 기업 대상 토탈 차량관리 사업과 일반 소비자 대상 차량 관리 플랫폼 '카수리', 차량 부품 플랫폼 '아이파츠넷'을 운영하는 종합 차량관리 플랫폼 기업이다. 매년 24% 성장을 거듭해 지난해 약 240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오비고는 이번 인수를 통해 카랑이 보유한 차량 데이터와 기업 간 거래(B2B) 고객 네트워크를 활용해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 서비스 사업과의 시너지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또한 인공지능(AI) 기반 예측 유지보수, 실시간 차량 운영 최적화, 운전자 안전 관리 등의 고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한편 오비고는 SDV 서비스 플랫폼 전문기업으로 현대자동차그룹, 르노-닛산-미쓰비시, 재규어-랜드로버 등 글로벌 완성차 기업에 차량용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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