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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 올라도 가격 그대로… 부산 '착한가게' 크게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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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774곳 지정, 목표 750곳 벌써 초과 달성

외식업 이외 세탁·이용·미용·목욕 생활밀착형 업종도

#1. 부산 수영구 한 음식점의 김밥이 3000원이다. 동네에 소문난 맛집으로 매장과 주방도 청결하게 관리되고 있다. 이 식당은 저소득 독거노인을 위해 김밥 후원 등 사회봉사도 참여하고 있다.


#2. 동래구의 어느 사진 스튜디오는 백일사진을 14만원에 서비스한다. 만삭과 50일은 조건 없이 무료 촬영하며 저렴한 가격에 다양한 컨셉으로 촬영하고 액자 및 앨범, 원본사진 파일을 제공하고 있다.


#3. 해운대구 한 음식점은 완당과 생메밀면을 함께 7000원에 즐기도록 한다. 기장다시마 등 지역 특산물을 활용하고 국내산 재료로 음식을 제공해 '백년가게'로 지정됐다. 3년간 가격을 동결해 오고 있으며 아동센터 후원 등 사회봉사 활동에도 적극적이다.


고물가 속에서도 부산에 호주머니 부담을 덜어주는 '착한가격' 업소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2025년 상반기 착한가격업소로 774곳을 지정했다고 14일 알렸다.


'착한가격업소'는 개인서비스업 중 지역의 타 업소보다 낮은 가격에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소를 말한다. 정부와 지자체는 개인서비스요금 안정을 위해 2011년부터 지정해오고 있다.


부산시 착한가격업소는 상반기 3월 신규 103곳 발굴에 힘입어 작년 상반기 661곳보다 113곳이 증가했으며 올해 목표인 750곳을 뛰어넘는 성과를 거뒀다.


재료비 상승 등 어려운 여건에서도 물가안정에 동참하는 착한가격업소는 시와 구·군의 적극적인 노력으로 3월 한달간 운영된 '상반기 일제정비 기간' 중 신규업소를 103곳이나 발굴해 올해 목표인 750곳을 이미 초과하는 실적을 거뒀다.


이번에 지정된 착한가격업소는 한식·일식·중식 등 외식업이 618곳(79.9%), 이용·미용·목욕 등 기타 개인서비스업이 156곳(20.1%)이다.


세부 업종별로는 ▲한식이 500곳 64.6%로 가장 많았고 ▲미용이 79곳 10.2% ▲중식이 51곳 6.6% ▲기타 요식이 40곳 5.2% 순이다. 지정 업소에는 ▲목욕 ▲미용 ▲볼링장 ▲사진관 ▲자동차 정비 등 생활밀착형 업종도 다양하게 포함돼 있다.


부산시는 업소의 동참을 위한 지원액 확대와 금융사 협업 지원 등 그간의 활성화 시책도 지속하면서 소비자를 위한 각종 할인 등 이벤트도 중앙정부와 협의해 다양하게 발굴해나갈 예정이다.


부산시 착한가격업소 목록은 시 누리집 착한가격업소에서 확인할 수 있다. 소비자를 위한 ▲착한가격업소 카드 혜택 ▲착한가격업소 방문인증 챌린지 등은 행정안전부 착한가격업소 누리집을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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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철 부산시 디지털경제실장은 "물가안정과 서민경제 안정을 위해 착한가격업소 활성화 방안을 앞으로도 꾸준히 마련해 나갈 계획이고 이번에 지정된 착한가격업소를 시민 여러분께서도 적극 이용해 주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물가 올라도 가격 그대로… 부산 '착한가게' 크게 늘어 부산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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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kimpro7777@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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