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가 태국증권거래소(SET)와 차세대 청산결제시스템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SET는 1975년 설립된 태국 최초의 국유 증권거래소로, 지난달 기준 전체 상장기업 수는 858사, 시가총액은 약 4320억달러(약 617조원)에 이른다.
앞서 한국거래소는 지난해 12월 태국증권거래소가 진행한 청산결제시스템 재구축 사업 국제 경쟁입찰에서 글로벌 경쟁사들을 제치고 최종 사업자로 선정된 바 있다.
이번 계약은 한국거래소가 2015년 구축했던 기존 태국증권거래소의 청산결제시스템을 EXTURE 3.0 기반 청산결제시스템으로 최신화하는 프로젝트로, 한국거래소의 IT 수출사업의 현지화 전략과 시스템 기술력을 다시 한번 인정받았다는 측면에서 큰 의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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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는 이번 수주를 통해 동남아 지역 내 한국형 증시 인프라의 입지가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며, 미래 수익원 창출을 위해 IT시스템 수출을 위한 노력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진영 기자 camp@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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