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특별자치도 영월군(군수 최명서)은 14일, 영월군 산솔면의 상징인 290년 수령의 솔고개 소나무(산솔면 녹전리 81-1번지)가 산림청이 주관하는 ‘2025년 올해의 나무’ 보호수 부문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산림청은 오랜 세월을 견뎌온 보호수와 노거수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아름다운 고목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높이기 위해 매년 '올해의 나무'를 선정하고 있다. 올해 선정된 10그루 중 강원도에서는 보호수 부문 영월 소나무 1그루, 인제 돌배나무 1그루와 노거수 부문 정선 소나무 1그루 총3 그루가 선정됐다.
영월 솔고개 소나무는 용트림하듯 뒤틀리며 자란 독특한 형상과 아름다운 수형으로 솔표 소나무의 상표권 모티브가 된 보호수로 ‘자연미’의 상징이다.
이번 선정은 뛰어난 미관뿐만 아니라 솔고개 소나무 공원에서 마을 행사가 개최되는 등 주민들이 화합할 수 있는 구심점 역할을 하고 외지에서도 자주 찾는 관광명소로서의 가치를 인정받은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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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명수 영월군수는 “우리가 오랜 세월 지켜온 소나무 한그루가 이제는 마을 및 영월군을 대표하는 특별한 나무가 되었다”라며 “앞으로도 미래세대를 위해 지속적으로 가꾸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선주성 기자 gangw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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