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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어진 여름·인명사고 위험" 해운대, 올해 9월까지 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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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분 개장 폐지·정식 개장 늘려
해운대 6월 21일~9월 14일 운영

올해 여름이 11월까지로 길어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부산 해운대구가 해운대해수욕장 개장 기간을 9월 중순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길어진 여름·인명사고 위험" 해운대, 올해 9월까지 개장 부산 해운대구 해운대해수욕장이 더위를 식히는 피서객들로 붐비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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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부산 해운대구에 따르면 올해 해운대해수욕장은 6월 21일 정식 개장해 9월 14일까지 운영된다. 올해는 부분 개장을 없애고 정식 개장 시기를 6월 21일로 앞당겼다. 폐장도 매년 8월 31일에 했지만, 올해는 보름 더 연장해 9월 14일에 문을 닫는다.기존에는 6월 1일부터 해수욕장 150m 구간만 부분 개장한 뒤 7월 1일부터 해변 전 구간을 정식 개장했다.


해운대구가 이 같은 결단을 내린 이유는 기후변화와 관련이 있다. 지구온난화로 기온이 높아지면서 사실상 9월에도 무더위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9월 해운대해수욕장 낮 평균 수온은 27.9도로 8월 평균 수온 25.2도보다 오히려 높았다. 이로 인해 9월 피서객이 크게 늘었지만, 정식 개장 기간이 아니어서 안전요원 등이 철수해 인명사고 등의 위험이 있다. 실제로 지난해 9월 16일 관광객 2명이 입수했다가 숨지는 사고가 있었다. 반면 6월 초·중순에는 비교적 수온이 낮아 방문객들이 해수욕을 거의 즐기지 않는다.


아울러 송정해수욕장은 올해 6월 21일 개장해 8월 31일 문을 닫기로 해 지난해보다 개장일 수가 10일 늘어났다.


해운대구 관계자는 "올해 방문객 수와 기후변화 상황 등을 종합해 내년 운영 기간도 탄력적으로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해운대·송정해수욕장 기간 연장에 따라 올해 해운대구가 해수욕장 운영에 들이는 예산은 64억8799만원(지난해 50억900만원)으로 늘었다. 해수욕장 두 곳에 배치되는 500여명의 민간 수상구조대원 및 환경관리원 인건비가 증액 예산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민간 수상구조대원은 구조 자격증을 딴 체육학과 대학생들이 주로 지원하는데, 9월부터는 개강을 맞이한 이들이 많아 충원이 쉽지 않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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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해운대구 집계 기준 개장 기간 해운대·송정해수욕장 방문객은 2022년 1078만명, 2023년 1026만명, 2024년 1132만명이었다.




구나리 기자 forsythia2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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