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거비율 상향, 시설 면적 조정 등 사업계획 조정(안) 마련
2분기 재정비촉진계획 변경 뒤 연내 착공에 들어갈 예정
대전시는 대전역세권 재정비촉진지구의 핵심 프로젝트인 '복합2구역 개발사업'을 연내 착공한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 10일 시청에서 이장우 시장, 박희조 동구청장, 시행사인 ㈜대전역세권PFV 사장단 및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복합2구역 개발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회의를 개최했다.
복합2구역은 대전역 동광장 일원 2만 8369㎡ 부지에 주거, 판매, 문화, 집회시설 등이 어우러진 미래형 복합도시공간으로 조성된다. 사업 시행은 한화건설 등 9개 사가 참여한 ㈜대전역세권개발PFV가 맡고 있다.
2024년 3월 사업 시행계획 인가 고시가 이뤄졌지만 부동산 경기 침체와 공사비 상승, PF 금리 인상 등 복합적 대외 여건 악화로 사업성이 떨어지자 시행사는 '민관합동 건설투자사업 조정위원회'에 조정을 요청했다.
시는 조정위원회 심의를 거쳐 주거 비율 상향, 시설 면적 조정, 공공기여 방안 재구성 등을 반영한 사업계획 조정(안)을 마련했다.
시는 조정(안)을 토대로 시행사와 협의해 구체적인 사업계획 변경안을 수립, 올해 2분기 내 재정비촉진계획 결정(변경)을 완료한 뒤 연내 착공에 들어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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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관계자는 "복합2구역 개발사업은 대전역세권 재정비촉진지구의 핵심이자 민선 8기 시정 철학을 구현하는 대표적인 선도사업"이라며, "도심 균형발전, 미래 성장기반 마련, 민생경제 회복이라는 시정 비전을 구체화하는 중대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충청취재본부 박종명 기자 cmys041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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