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해군이 전·평시 해상에서 발생할 수 있는 조난상황에 대비한 연합 구조전 훈련을 실시했다.
해군은 오는 11일까지 경남 진해만 일대에서 한·미 연합 구조전 훈련(SALVEX·Salvage Exercise)을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한·미 연합 구조전 훈련은 전·평시 해상에서 발생할 수 있는 조난상황에 대비, 한·미 해군이 연합 구조임무 수행 절차를 숙달하고 구조·잠수장비의 상호운용성을 확인하는 등 연합구조작전 수행 능력 강화를 위해 국내에서 진행되는 정례훈련이다.
이번 훈련에는 해군 해난구조전대 예하 구조작전대대, 수상함구조함 광양함(ATS-Ⅱ·3500t급), 미국 해군 기동잠수구조부대(MDSU) 장병들이 참가했다. 또 해경 중앙특수구조단과 영국·호주 해군 구조부대 관계관들이 처음으로 훈련을 참관하며 한·미 해군과 구조작전 노하우를 공유한다.
훈련기간 중 한·미 구조부대 장병들은 연합 표면공급잠수체계(SSDS) 훈련을 했다. SSDS는 함상 또는 육상의 기체 공급원으로부터 호스를 통해 수중에 있는 잠수사 헬멧에 공기 공급 및 통신 케이블로 수상에서 잠수사와 교신 가능한 장비를 일컫는다. 훈련에는 해난구조전대의 수중정밀영상탐색기(UIS)와 미국 해군의 증강현실잠수체계(DAVD)가 운용되며 수중탐색이 이뤄졌다.
아울러 한·미 장병들은 모의 침몰선박 인근 해상으로 전개, 수중 약 15m에서 실종자 탐색 및 구조를 위한 연합 스쿠버(SCUBA) 훈련도 진행했다. 광양함에서는 선체 고정형 음탐기(HMS)와 수중무인탐사기(ROV)를 이용해 수중탐색을 실시했으며, 한·미 구조부대 장병들은 수중 약 40~50m에서 잠수사 수중 이송장비(Wet-Bell)를 이용한 잠수 훈련을 했다. Wet-Bell은 잠수사들이 수상함구조함 선저에서 수중으로 이동할 수 있도록 설계된 이송 장비다.
박영남 구조작전대대장(중령)은 "이번 훈련을 통해 한·미 해군의 연합 구조작전 능력을 한층 강화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양국 구조부대 간 지속적인 교류와 실전적인 훈련을 바탕으로 연합 구조작전태세를 확립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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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콜라스 트위즐먼 미국 해군 기동잠수기동부대 작전관(소령)은 "한·미 연합 구조전 훈련은 수중 영역에서 오랜 기간 협력을 이어간 한·미 해군 간 지속적인 파트너십의 증거"라며 "훈련을 통해 한·미 해군의 상호운용성을 강화하고 해상 조난상황 발생 시 신속하고 체계적인 대응능력을 갖출 것"이라고 말했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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