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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發 관세전쟁, 韓 배터리엔 위기이자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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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E리서치 NGBS2025 개최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의 관세 전쟁과 대중 압박 정책으로 한국 배터리 관련 기업들이 기회와 위기 상황을 동시에 맞닥뜨리게 됐다는 분석이 나왔다. 북미 생산과 소재의 내재화가 업계의 성패를 좌우할 것이란 지적이다.


10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SNE리서치 주최로 열린 '차세대 배터리 콘퍼런스 2025'에서 오익환 SNE리서치 부사장은 "트럼프 2기 행정부의 고관세 정책의 영향으로 북미 시설 투자 및 운영비가 증가하고 시장이 위축될 위험이 있다"면서도 "전기차 및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에서 중국 대체 수요가 증가할 수 있는 점은 기회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트럼프 2기 행정부는 미국 우선주의 정책에 따라 중국은 물론 유럽연합(EU), 일본, 한국 등 동맹국에 대해서도 무역 적자 해소를 명분으로 고율의 상호관세를 잇달아 발표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배터리, 반도체, 인공지능(AI) 등 첨단 산업 분야에서 중국 견제도 심화하고 있다.


지난 3월에는 사실상 중국산 배터리를 타깃으로 '해외 적대국 배터리 의존도 감소법'이 미 하원을 통과했다. 2028년 10월부터 적용하는 이 법안은 미 국토안보부의 자금을 사용하는 경우 CATL, BYD, 고션, .EVE에너지 등 중국 6개사의 배터리를 사용할 수 없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같은 일련의 움직임에 대해 오익환 부사장은 "중국산 배터리의 고관세 적용으로 현지 생산 공급 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며 "특히 중국산 배터리 금지법이 상원과 대통령 서명을 거쳐 최종 확정되면 중국산 배터리를 사용할 수 없게 된다"고 설명했다.


원재료의 중국 의존도가 높은 배터리 소재 기업들은 당장 충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전해액의 원료인 육불화인산리튬(LiPF6), 음극재 소재인 흑연, 양극재의 주 원료인 리튬 등이 대표적이다. SNE리서치는 "2025~2026년은 북미 생산과 소재 내재화가 성공의 분수령이 될 것"이라며 "기회의 창이 닫히기 전에 시설 투자를 완료하고 생산을 본격화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트럼프發 관세전쟁, 韓 배터리엔 위기이자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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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SNE리서치는 올해 전기차 판매 성장률아 15.4%에 머물며 지난해(26.1%)와 비교해 둔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유럽에서는 EU가 자동차 탄소배출 규제를 완화하면서 전기차 보급 속도가 느려지고 북미에서는 트럼프 상호 관세의 영향으로 자동차 시장이 위축될 것으로 내다봤다.

"트럼프發 관세전쟁, 韓 배터리엔 위기이자 기회"

이에 따라 올해 글로벌 전기차용 배터리 탑재량 성장률은 지난해 26.8%보다 낮은 14.3%에 머물 것으로 전망됐다. 중국 배터리 기업의 해외 진출 확대와 선진국 시장이 성장 둔화로 인해 국내 배터리 기업들의 시장 점유율은 지속적으로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SNE리서치는 올해 중국의 제외한 글로벌 시장에서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온 등 국내 배터리 3사의 점유율은 41.8%로 지난해보다 1.7%포인트(p) 낮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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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S 시장은 신재생에너지 및 인공지능(AI)의 확대에 따라 시장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SNE리서치는 전 세계 리튬이온배터리 ESS 시장은 2023년 185기가와트시(GWh)에서 2035년 1232GWh로 6.7배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중 전력망 안정화를 위한 시장이 전체의 85%를 차지하며 ESS 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했다.




강희종 에너지 스페셜리스트 mindl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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