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미국의 상호관세 부과에 따른 수출기업의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원료구매 자금 추가 지원과 농식품 수출바우처 및 수출보험 확대를 검토하기로 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송미령 장관이 8일 서울 에이티(aT) 센터에서 주요 농식품 및 농산업 수출기업들을 만나 최근 미국 행정부의 상호관세 부과 조치 발표에 따른 대(對)미 수출 대응방향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미국의 상호관세 조치로 인해 우리 수출기업들이 겪을 현장의 어려움을 청취하고 정부 차원의 지원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자리에는 미국으로 농식품 등을 수출하는 삼양식품과 CJ제일제당, 대상, 풀무원 등 16개 기업·단체가 참석했다.
우선 농식품부는 수출기업들의 부담을 완화하고 리스크 대응을 강화하기 위해 원료구매 자금 추가 지원, 농식품 수출바우처 및 수출보험 확대를 검토하기로 했다. 시장 다변화를 위한 유통업체 연계 판촉과 현지 박람회 참가, 온라인몰 한국식품관 입점 등의 온·오프라인 마케팅을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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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 장관은 "K푸드 플러스(+)가 지난해 약 130억달러, 그리고 올해 1분기에 약 32억달러라는 역대 최고 수출기록을 달성할 수 있었던 것은 전적으로 수출기업, 유관기관, 정부가 원팀으로 노력한 결과"라며 "민·관 수출 원팀이 상호관세의 파고를 넘을 수 있도록 한국 수출기업들과 함께 해법을 찾고, 수출기업이 필요로 하는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세종=주상돈 기자 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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