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GI 자산운용은 채권에 주로 투자하면서 일부 자금을 주식에 투자해 목표수익률 6%를 달성할 경우 채권형펀드로 전환되는 'KCGI 코리아목표전환형채권혼합펀드'를 오는 18일까지 모집한다고 8일 밝혔다.
국채, 통안채, 우량 금융채와 회사채 등 신용등급 우량 채권(채권 AA-등급이상, 전단채,CP A1 등급이상)에 50% 이상을 투자하고 국내 주식에 30% 이하를 투자해 안정성을 추구하면서 초과수익을 추구하는 펀드다. 목표수익률 6%를 달성하면 전액 채권관련 자산에 투자해,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는 형태로 전환한다.
KCGI 자산운용 관계자는 "최근 주식시장의 변동성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채권을 통해 안정성을 확보하면서 주식투자 수익을 노리는 것이 시장에 적합한 전략이라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이어 "전략에 맞춰 우량 채권 편입을 통해 안정적인 수익을 확보하고 주식부문에서 KCGI 코리아 펀드의 운용 경험을 활용해 조기에 목표수익률을 달성하겠다"고 덧붙였다.
KCGI 자산운용의 대표펀드이자 장수 펀드로 차별적인 수익률을 기록해온 KCGI 코리아펀드의 운용전략을 활용한다는 점이 눈에 띈다. KCGI 코리아펀드는 지난해 벤치마크인 종합주가지수를 23%포인트(P) 웃돌았다. 최근 7년 연속 벤치마크를 초과하는 성과를 내면서 올해 국내 주요 펀드 대상을 받았다.
KCGI 운용 관계자는 "특정 전략에 구애받지 않는 유연한 투자를 지향하고 적정가격대의 성장주와 가치주에 동시에 투자하는 바벨 포트폴리오 전략을 구사해 시장대비 초과수익을 달성했으며 이 전략을 유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모집 기간 중에만 가입이 가능하고 모집 기간 이후에는 매수가 불가능한 단위형 펀드다. 일반적으로 단위형 펀드가 모집 기간 이후 목표 달성 전 환매에 제한이 있다. 중도 환매에 따른 환매수수료가 부과되지 않아 자금 운용이 편리한 장점이 있다.
목표 수익률 6% 달성 이후에는 주식 편입비율은 0%로 운용하고 채권관련 자산에만 투자하며 펀드명도 'KCGI 코리아목표전환형증권투자신탁[채권]'로 전환한다. 펀드 투자등급은 4 등급(보통위험)이며 운용전환일 이후에는 5 등급(낮은위험)으로 바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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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8일까지 국민은행, 미래에셋증권, 삼성증권, 유진투자증권, 키움증권, 한화투자증권, IM 증권, KB 증권, KCGI 자산운용, NH 투자증권, 등에서 가입할 수 있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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