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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한 모금]나는 원래 이래?…"그건 유전자 탓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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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그 자체로 책 전체 내용을 함축하는 문장이 있는가 하면, 단숨에 독자의 마음에 가닿아 책과의 접점을 만드는 문장이 있습니다. 책에서 그런 유의미한 문장을 발췌해 소개합니다.

2023년 화제를 모은 '내면소통'의 실천법을 담은 명상 가이드북이다. 전작이 마음근력 훈련을 학술적으로 소개했다면, 이번엔 수행방식을 소개한다. 저자는 마음근력 향상법을 쉽고 체계적으로 소개하기 위해 이 책을 출간했다고 밝혔다. 그는 “한국인 중 절반 이상이 하루 단 5분씩이라도 규칙적인 명상을 하면 분노와 불안으로부터 벗어나 편안하고 행복한 일상을 사는 사람이 훨씬 많아지고, 우리 모두의 건강 상태가 눈에 띄게 좋아질 것이며, 가족을 포함해 학교와 직장에서의 인간관계 갈등도 크게 감소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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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한 모금]나는 원래 이래?…"그건 유전자 탓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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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인은 대부분 만성적인 스트레스로 인해 편도체가 늘 활성화되어 있다. 마음 근력 훈련을 위해서 무엇보다도 편도체를 안정화해야 하는 이유다. 우선 내면 소통 명상을 통해 불필요한 공포나 두려움을 줄이고, 만성적인 스트레스를 완화해야 한다. 즉위 급한 순간에도 편도체가 아니라 전 전 두리 질 이 주도적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뇌의 기능적 습관을 바꿔놓을 필요가 있다. 그래서 마음 근력훈련은 두 가지 요소로 구성된다. 하나는 편도체 안정화 중심의 훈련이고, 다른 하나는 전 전 두피 질 활성화 중심의 훈련이다. 이것이 바로 내면 소통 명상이‘편한 전활(편도체 안정화와 전 전 두피 질 활성화)’을 강조하는 이유다. <37~38쪽>

우리는 보통‘나는 원래 이러저러한 사람이다’라는 고정관념에 사로잡혀있다. 이러한 믿음은 자신이 변화할 수 없다는 환상을 낳으며, 마음 근력훈련에 대한 확신과 꾸준한 노력을 방해한다. 아직도 많은 사람이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유전자라는 생물학적 요소에 의해 자신의 능력 수준과 행동 유형이 결정된다고 믿고 있다. 그러나 이는 환상에 불과하다. 신체적 형질이나 외형에 유전자가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치는 것은 사실이지만, 성취 역량, 감정 조절, 성격, 행동양식 등은 결코 유전자에 의해‘결정’되지 않는다. 유전자에 의해 결정되는 많은 부분 역시 후천적 환경과 경험을 통해 재구성된다. <62쪽>

오랫동안 많은 사람이 불안감을 단순히 부정적인 마음 상태로 오해하곤 했다. 그래서 불안감을 없애기 위해 생각을 바꾸거나 주의를 딴 데로 돌리려고 한다. 그러나 이러한 시도는 효과가 없거나 오히려 불안감을 증폭시킬 뿐이다. 불안감은 어떤 생각이나 마음 상태의 문제가 아니다. 그보다는 신체의 특정한 변화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즉 불안감은 뇌의 편도체의 활성화에 따른 신체적 반응에서 비롯된다. 심장박동의 불규칙한 변화, 호흡의 가 빠짐, 내장과 근육들의 긴장 등이 발생하고 다양한 생리적 변화를 동반하는데, 이러한 신체 변화에 관한 신호를 우리의 의식이 특정한 감정으로 해석하는 것이다. <76쪽>

자기 확언은 스스로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에 기반한 행동양식을 형성해 준다. 또한 전 전 두피 질 신경망의 활성화를 촉진하여 마음 근력을 증진하는 효과도 있다. 긍정적 내면 소통으로서의 자기 확언은 타인과의 관계에서도 긍정적 태도를 갖게 해주며, 이는 전반적인 삶의 질 개선으로 이어진다. <144쪽>

감사하기는 단순히 긍정적 정서 유발에 그치지 않고 뇌와 의식에 깊은 변화를 불러일으키는 강력한 마음 근력훈련이다. 감사는 자신에게 주어진 것을 기쁜 마음으로 받아들이는 자기 긍정과 그러한 것이 타인으로 왔다는 것을 인식하는 타인 긍정이 동시에 일어나는 것이다. 많은 실증적 연구에 따르면 감사는 전 전 두피 질과 안 와 전 두피질을 활성화하며, 삶의 만족도와 행복감을 높여주고, 면역력을 증진한다. 그뿐만 아니라 창의성과 문제풀이 능력 같은 인지능력도 높인다. <189쪽>

내면소통 명상수업 | 김주환 지음 | 인플루엔셜 | 412쪽 | 2만8000원




서믿음 기자 faith@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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