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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이슈]파면 선고 후 정치테마주의 운명…14배 급등 오리엔트정공도 곤두박질

시계아이콘01분 57초 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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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면' 탄핵심판 결과 나자 곧바로 급락
현대차 1차 벤더, 정치와 무관하지만
학연·지연 하나라도 있으면 테마주

[기업&이슈]파면 선고 후 정치테마주의 운명…14배 급등 오리엔트정공도 곤두박질 문형배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을 비롯한 헌법재판관들이 4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대심판정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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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급등세를 보였던 정치테마주들이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 결과 선고 직후 급락세를 보였다. '이재명 테마 대장주'라 불리던 오리엔트정공은 지난해 12월 계엄령 사태 이후 14배 가까이 주가가 급등했지만 4일 선고당일 아래 위로 20% 이상 움직이다가 재료 소멸과 함께 급락세로 돌아섰다. 오리엔트정공과 연관이 없는 오리엔탈정공 은 이름이 비슷하다는 이유로 덩달아 정치테마주로 분류돼 부침을 겪었다. 대통령 파면 이후 한동안 정치테마주 변동성이 커질 수 있어 투자에 유의해야 한다.

탄핵심판 전후 급등락 지속…주가 40% 이상 변동
[기업&이슈]파면 선고 후 정치테마주의 운명…14배 급등 오리엔트정공도 곤두박질

오리엔트정공은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 결과가 발표된 4일 주가가 하루종일 급등락을 거듭했다. 이날 고가는 1만9920원, 저가는 1만2230원을 기록하며 주가가 계속 오르내리다가 결국 전장보다 15.25% 빠진 1만3170원에 장을 마감했다. 오리엔트정공 주가는 장 초반 상승세를 보이다가 탄핵심판 결과 만장일치로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파면결정이 내려진 직후부터 급락세로 전환했다.


오리엔트정공은 자동차 부품업체로 현대·기아자동차의 1차 협력사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전쟁 여파로 현대·기아차 주가가 지지부진한 상황이지만, 이재명 테마주로 얽히면서 계엄령 사태가 터진 지난해 12월3일 1131원이었던 주가가 3개월 뒤인 지난 3일 1만5540원까지 올라 13.74배 급등했다.


오리엔트정공이 이재명 테마 대장주라 불리는 이유는 과거 이 대표가 어린시절 오리엔트정공의 비상장 계열사인 오리엔트시계에서 근무한 이력이 있다는 이유 때문이다. 또다른 계열사인 오리엔트바이오도 이런 이유로 함께 이재명 테마주로 엮였다. 이 대표는 2017년 제19대 대통령 선거 출마 선언도 오리엔트시계 공장에서 한 바 있다. 하지만 오리엔트정공이 이 대표와 직접적으로 얽힌 접점은 없는 상태고, 이 대표의 정책 수혜주로 기대되고 있지도 않다.


이재명 테마주 대부분도 오리엔트정공처럼 이 대표와 별다른 접점이 없이 테마주로 분류돼있다. 또다른 이재명 테마주로 알려진 동신건설은 본사가 이 대표의 고향인 경상북도 안동에 위치했다고 테마주로 엮였다. 코이즈는 조재형 대표가 이 대표와 같은 중앙대학교 출신으로 알려져 테마주로 불렸다.

오리엔트정공과 이름 비슷해서 테마 오해받은 '오리엔탈정공'
[기업&이슈]파면 선고 후 정치테마주의 운명…14배 급등 오리엔트정공도 곤두박질 오리엔탈정공의 선박용 크레인 모습. 오리엔탈정공 홈페이지

오리엔트정공과 사명이 비슷해 정치테마주로 오해받은 기업도 있다. 조선기자재 생산업체인 오리엔탈정공이다. 이 기업은 국내 선박용 크레인 시장 점유율이 70%에 달하며 HD현대그룹, 삼성중공업, 한화오션 등 국내 대형 조선소들에 납품하고 있는 기업이다. 자동차 부품업체인 오리엔트정공과는 아무 연관이 없다.


그럼에도 정치테마주로 얽히면서 정치이벤트가 발생할 때마다 주가 변동성이 커졌다. 하지만 실제 오리엔탈정공은 정치테마가 아닌 조선업 호황 기대감이 최대 호재로 전망되는 종목이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알래스카 가스관 개발사업이나 HD현대, 한화오션 등의 조선 수주 증가 등이 투자자들의 기대를 받고 있다.


이외 정치테마주들 대부분은 실제 해당 정치인과 별다른 접점없이 학연이나 지연, 혈연 등을 이유로 한 묶음으로 움직였다. 윤석열 테마주로 불리던 NE능률은 파면 선고 직후 전일보다 30% 빠지며 하한가로 직행해 그대로 장을 마감했다. NE능률은 모회사인 hy(옛 한국야쿠르트)그룹의 윤호중 회장이 윤석열 대통령과 같은 파평 윤씨 종친이라는 이유로 윤석열 테마주로 분류됐다.

국내증시 횡보 속 성행하는 정치테마주…변동성 확대 주의
[기업&이슈]파면 선고 후 정치테마주의 운명…14배 급등 오리엔트정공도 곤두박질 탄핵심판 선고일인 4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 탄핵 관련 뉴스가 방송되고 있다. 연합뉴스

대외적인 불확실성 증가로 국내증시가 전반적으로 부진한 상황에서 단기 급등했던 정치테마주들은 조기대선 국면에서 또다시 급등락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 과정에서 각종 불공정거래가 발생하며 변동성이 커질 수 있어 신중한 투자가 요구된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국면이었던 2017년 1~7월에는 금융감독원이 특별조사반을 운영해 33개 종목에서 불공정 거래혐의를 포착한 바 있다. 정치인과 관련 있는 인사를 임원으로 위장 영입하거나, 풍문을 유포하고 시세를 조종하는 방식으로 투자자를 속인 사례도 있다. 이번에도 탄핵사태 이후 조기대선 국면으로 접어든 이후까지 다수의 불공정 거래가 발생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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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정치적 환경과 함께 대외환경 또한 변동성을 크게 높일 것이란 우려도 나온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 상호관세가 시장 예상보다 높은 수준으로 발표됐고 불안심리가 정점에 도달한 상황"이라며 "오는 10일 발표되는 미국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역시 그날 발표될 중국 CPI 등 물가지표에서 개선세가 확인된다면 충격에서 다소 벗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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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년 만에 복귀해 422억 또 사기 쳤다"…솜방망이 처벌에 보험사기 악순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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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많은 보험사기 사건의 중심에는 보험설계사, 의료인, 정비업자 등 '전문인'들이 있었다. 이들은 자신들의 전문지식과 현행법, 보험계약의 약한 고리를 교묘히 파고들어 부당이득을 챙겼다. 허위 진단서 작성, 가짜 사고 조작, 과장 청구 등 다양한 수법으로 보험사와 수사기관까지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전문가들은 이들 전문인을 겨냥한 제재와 처벌 수위를 강화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사기→낮은 처벌→재범이라는 악순환을

  • 25.04.2906:20
    '낸 보험료가 얼만데, 이번 한 번만' 국민 인식 이젠 달라져야
    '낸 보험료가 얼만데, 이번 한 번만' 국민 인식 이젠 달라져야

    "지금까지 낸 보험료가 얼만데, 이번 딱 한 번 그렇게 타 먹은 거 가지고 왜 그러나." 보험사기 조사·수사조직이 보험사기꾼으로부터 가장 많이 듣는 말이다. 일부는 불법을 저지르고도 돈 많은 보험사들이 보험금을 내주기 싫어서 자신을 사기꾼으로 몬다고 윽박지르기도 한다. 수사기관엔 정부가 왜 보험사 편만 드느냐며 악의적인 민원으로 보복하는 경우도 있다. 그동안 각계 전문가들이 보험사기를 막기 위한 여러 대책을 제

  • 25.04.2806:20
    보험사기꾼 1인2역 연기하다 형사출신 SIU에 덜미
    보험사기꾼 1인2역 연기하다 형사출신 SIU에 덜미

    보험사기를 잡는 최전선엔 SIU(보험사기특별조사팀)가 있다. 이들은 각 보험사가 운영하는 별동조직으로 인력 상당수가 전직 형사출신이다. 보험사기를 사전에 차단하거나 수사기관에 의뢰하는 방식으로 국민들의 보험료를 낮추는 데 기여하고 있다. 보험사기와의 조용한 전쟁터, 그 중심에 있는 SIU의 움직임을 아시아경제가 밀착 취재했다. 그들의 눈으로 본 현장은 치밀했고, 교묘했다. SIU가 보험사기를 조사하는 과정의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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