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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영 또 새 역사…韓선수 최초 '최고 권위' 전영오픈 단식 2회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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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파리 올림픽 여자 배드민턴 금메달리스트 안세영이 최고 권위 대회인 전영오픈에서 한국 선수 최초로 단식 2회 우승을 달성한 선수가 됐다.


안세영은 17일(한국시간) 영국 버밍엄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1000 전영오픈 여자 단식 결승에서 세계랭킹 2위인 중국의 왕즈이를 2-1(13-21, 21-18, 21-18)로 제압하고 우승을 차지했다.


안세영은 2023년 전영오픈에서 1996년 방수현 이후 27년 만에 단식 우승을 차지했으며 2년 만에 다시 왕좌를 탈환했다. 전영오픈에서 단식 2회 우승을 차지한 한국 선수는 남녀 통틀어 안세영이 최초다. 안세영에 앞서 황선애(1981), 김연자(1986), 방수현(1996)이 여자 단식에서 우승했다. 남자 단식에서는 아직 우승자가 나오지 않았다.

안세영 또 새 역사…韓선수 최초 '최고 권위' 전영오픈 단식 2회 우승 안세영이 17일(한국시간) 영국 버밍엄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1000 전영오픈 여자 단식 우승을 확정지은 뒤 트로피에 입을 맞추고 있다. [사진 제공=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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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영은 32강에서 가오팡제(중국·15위), 16강에서 커스티 길모어(스코틀랜드·33위), 8강에서 천위페이(중국·13위), 4강에서 야마구치 아카네(일본·3위)를 차례로 제압하고 결승에 올랐다. 8강과 4강에서는 한 세트도 내주지 않고 순조롭게 경기를 마쳤다. 다만 야마구치와의 4강 경기 2게임 중 허벅지 통증을 호소했고 왕즈이와의 결승에서는 허벅지에 테이핑을 하고 경기에 나섰다.


허벅지 통증 탓인지 안세영은 결승에서 고전했다. 8강과 4강 경기를 각각 43분, 48분 만에 끝냈는데 결승은 1시간35분이나 걸렸다.


안세영은 결승 1게임을 13-21 큰 점수차로 내주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두 번째 게임도 초반 고전했다. 중반 한때 10-13으로 밀렸으나 끈질기게 따라붙어 17-17 동점을 만들었고 18-18에서 내리 3점을 따내며 게임을 마무리했다. 마지막 세 번째 게임은 난타전이었다. 안세영은 초반 7-3까지 앞서가다 9-9 동점을 허용했고 14-16까지 밀렸다. 하지만 이후 내리 4점을 따내며 승기를 잡았고 18-18 동점 상황에서 다시 내리 3점을 따내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안세영은 말레이시아오픈, 인도오픈, 오를레앙 마스터스에 이어 올해 국제대회 4개 연속 우승과 20연승의 위업을 달성해 세계 최강임을 다시 한 번 증명했다.


전영오픈은 1899년에 시작된 세계에서 가장 오래되고 권위 있는 배드민턴 대회다. BWF가 1977년 세계선수권대회를 창설하기 전까지 사실상의 세계선수권대회로 여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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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영은 2023년 처음으로 전영오픈 정상에 올랐고 지난해에는 야마구치에게 준결승에서 1-2로 패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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