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채권은 3개월만에 순투자 전환
외국인 투자자들이 2월에도 국내 상장주 2조8300억원치를 팔아치우며 '7개월 연속' 순매도 흐름을 지속했다. 상장채권은 3개월 만에 순투자로 전환했다.
금융감독원이 14일 발표한 '2025년 2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외국인은 지난달 국내 상장주식 2조8300억원을 순매도했다. 지난해 8월 이후 7개월 연속 순매도다.
코스닥시장에서는 300억원 순매수했으나, 유가증권(코스피)시장에서 2조8600억원 규모의 순매도가 확인됐다. 지역별로는 미주(-1조3000억원), 유럽(-7000억원), 중동(-5000억원)에서 순매도세가 나타났다.
이에 따라 2월 말 기준으로 외국인이 보유 중인 국내 상장주식 규모는 704조1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전체 시가총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6.5%로 전월보다 0.4%포인트 낮아졌다.
반면 2개월 연속 순회수가 확인된 채권시장은 순투자로 돌아섰다. 2월 중 외국인 투자자들은 상장채권 6조8330억원을 순매수하고 1조1650억원을 만기 상환했다. 이에 따라 상장채권 5조6680억원의 순투자가 확인됐다.
지금 뜨는 뉴스
지역별로는 유럽(3조1000억원), 아시아(2조원)에서 순투자가, 미주(-1000억원)에서 순회수가 확인됐다. 외국인 상장채권 보유 규모는 전월 대비 5조2000억원 늘어난 271조5000억원으로 전체의 10.3%를 차지했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