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감사원장·검사 탄핵 기각, 李 국민 앞에 사죄해야"

"민주당 탄핵폭주 예견된 결말"

오세훈 서울시장은 13일 헌법재판소가 최재해 감사원장,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 등 검사 3명에 대한 탄핵안을 기각한 것에 대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제라도 국민 앞에 무릎 꿇고 사죄해야 한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이 대표가) 오로지 나 살겠다는 이유로 탄핵의 칼을 마구 휘둘렀다"며 이같이 적었다.

연합뉴스

그러면서 "오늘 탄핵심판이 모두 기각된 것은 이재명 민주당 탄핵 폭주의 예견된 결말"이라며 "무소불위 국회 권력을 무기로 국민 위에 군림하려 했던 독재자 이재명의 헌정 질서 문란은 반드시 심판받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오 시장은 이날 미래 세대에 투자 교육을 실시해야 한다는 비전도 제시했다. 그는 페이스북에 2021년 시작한 '서울 영테크' 프로그램 성과를 언급하며 "미래 세대를 진정으로 위한다면 그들에게 올바른 투자 교육을 해야 한다"며 "건강한 자산형성의 길을 찾은 '다음 세대'들은 국가 경쟁력의 원천이기도 하다"고 했다.

이어 오 시장은 "교육의 실효성이 입증됐으니 이제 중앙정부와 다른 지자체도 이 모델을 검토해 볼 필요가 있다"며 "서울시가 모든 노하우를 공유하고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전했다.

김영원 기자 forever@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