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주와 소통 강화… 기업가치 극대화 추진
영풍이 내년 3월까지 자사주 전량을 소각하고 10대1 액면 분할을 통해 유동성을 확대하기로 했다.
영풍은 지난 7일 이사회를 열고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영풍은 "내년 3월까지 보유 중인 자기주식을 전량 소각해 주주가치를 극대화할 계획"이라며 "특정 주주의 사익을 위한 자사주 활용 가능성을 차단해 주주들에게 직접 혜택이 돌아가도록 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영풍은 현재 1주당 5000원인 액면가를 500원으로 낮춰 주식 유동성도 높일 계획이다. 이를 통해 투자 접근성이 개선되고 주가 상승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영풍은 장기적으로 ▲ 제련사업 정상화 ▲ 신규 성장 동력 확보 ▲ 고려아연 경영권 회복 후 투자수익 확대 ▲ 2027년 환경 투자종료에 따른 비용 절감 등을 해 주주환원 정책을 지속적으로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또 2033년까지 매출 2조원, 영업이익률 4.5% 달성을 목표로 당기순이익의 30%를 주주들에게 환원하는 배당 정책도 추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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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민 영풍 대표이사는 "이번 밸류업 방안은 단기적인 주가 부양만이 아니라 장기적으로 기업가치를 높이고, 주주 친화 정책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적 결정"이라고 말했다.
조성필 기자 gatozz@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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