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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영화감독 늘었지만, OTT는 줄어…평면적 묘사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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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영화감독 늘었지만, OTT는 줄어…평면적 묘사 여전 영화 '시민덕희' 스틸. 쇼박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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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개봉한 상업영화 흥행 30위 중 5편은 여성 감독이 연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화진흥위원회가 7일 발표한 2024년 한국영화 성인지 결산 발표 자료를 보면, 순제작비 30억 원 이상 상업영화 37편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흥행 30위 중 여성 감독이 연출한 영화 '파일럿'(감독 김한결), '시민덕희'(감독 박영주), '그녀가 죽었다'(감독 김세휘), '대도시의 사랑법'(감독 이언희)이 포함됐다. 전체적으로 여성 인력의 비율과 빈도가 늘었다.


흥행 30위 영화 중 벡델 테스트를 통과한 작품은 16편으로, 조사 대상작 27편 가운데 59.3%를 차지했다. 이는 성인지 통계 조사를 발표하기 시작한 2017년 이래 가장 높은 수치이다.


지난해 개봉한 182편 중 여성 핵심 창작인력은 감독 48명(24.0%), 제작자 90명(25.6%), 프로듀서 85명(35.0%), 주연 91명(48.1%), 각본가 75명(34.7%), 촬영감독 20명(8.9%)이었다.


영진위는 "한국 상업영화에서 주·조연을 맡은 여성 캐릭터가 양적으로 증가했지만, 여성 캐릭터의 복합성을 점검하는 스테레오타입 테스트에서는 조사 대상작의 44.4%가 정형화된 캐릭터를 그리고 있었다. 양적 증가와 별개로 여성 캐릭터의 묘사에는 여전히 단편적인 경향이 있다고도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여성 창작인력 비율 모든 직종에서 상승했지만, 성별 불균형은 여전했다. 순제작비 30억 원 이상 상업영화에서는 '남성 감독-남성 주연' 비율이 81.3%를 차지했다. 핵심 창작인력의 직종별(감독, 제작자, 프로듀서 , 주연, 각본가, 촬영감독) 성비를 전체적으로 살펴보면, 실질 개봉작 기준으로 주연 제외 전 직종에서 여성 참여 비율이 최대 30%대를 넘지 못했다. 특히 촬영감독 직군의 경우 상업영화와 OTT 오리지널 영화에서 3년 연속 0명을 기록하는 등 여성 인력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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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오리지널 영화에서는 전반적으로 여성 인력의 참여 빈도가 감소했다. OTT 오리지널 영화 6편 가운데 여성이 감독을 맡은 영화는 ‘로기완’(감독 김희준) 1편뿐이었고, 여성 배우가 메인 주연을 맡은 영화는 없었다.




이이슬 기자 ssmoly6@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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