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8월까지 여순사건 현장조사 완료

조사원 직무 역량 강화 교육

전라남도는 2025년 상반기 여순사건 사실조사단 직무교육을 했다. 전남도 제공

전라남도는 오는 8월까지 여순사건 현장 사실조사 100% 완료를 목표로 조사원 역량 강화를 위해 7일까지 이틀간 2025년 상반기 여순사건 사실조사단 직무교육을 했다.

교육엔 전남도와 22개 시·군 업무 담당 공무원과 사실조사 요원 등을 포함한 총 74명이 참석했다.

여순사건 특별법 시행령 개정으로 18일부터 실시할 제3차 여순사건 희생자·유족 추가 신고·접수 대비를 위한 직무 역량 강화 중심으로 이론교육과 현장답사 교육으로 진행됐다.

또 여수지역사회연구소 전문해설사의 해설로 여순사건 발생 주요 유적지인 순천 여순 항쟁 탑·장대 다리, 여수 14연대 주둔지·위령비, 광양 위령탑·구 광양읍사무소, 구례 산동면 일원 현지답사를 통해 여순사건의 올바른 역사 이해 교육도 추진했다.

김차진 전남도 여순사건지원단장은 “이번 직무교육이 일선에서 활동하는 담당 공무원과 조사 요원들이 신속 정확하게 주어진 업무를 빈틈없이 수행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신고·접수한 7,465건에 대해 오는 8월까지 현장 사실조사가 100% 완료되도록 시·군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희생자·유족 신고접수 7,465건을 대상으로 시·군에서는 올해 2월까지 6,537건(87.6%)의 사실조사를 완료했고, 전남도에서는 5,073건(68%)을 검토 처리했으며, 여순사건중앙위원회는 2,303건(30.9%)을 최종 결정 처리했다.

호남취재본부 심진석 기자 mourn@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