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오전 9시 20분 기준 유가증권시장에서 유한양행 주가는 전일 종가 대비 4.57% 하락한 11만 9100원을 기록하고 있다. 6년 전 기술 수출(라이센싱 아웃)했던 물질의 권리 반환 소식 때문으로 보인다.
이날 유한양행은 글로벌 빅파마 베링거인겔하임으로부터 대사 이상 관련 지방간염(MASH) 치료제로 개발 중이던 물질(BI 3006337)과 관련하여 6일 계약 해지 및 권리 반환을 통보받았다고 공시했다.
이 물질은 2019년 7월 계약금 및 단계별 마일스톤을 포함해 최대 8억 7000만달러 규모로 기술 수출됐었다.
유한양행 관계자는 "기술수출로 수취 받은 계약금과 마일스톤 기술료 5000만 달러는 반환 의무가 없어 재무적 손실은 없다"며 "환자들의 미충족 의료수요에 대한 가능성 및 임상시험에서의 긍정적인 안전성 결과에 근거해, 해당 물질의 개발을 계속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시영 기자 ibp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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