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끼 식사부터 커피까지
상생을 향한 따뜻한 연대
광주 광산구 첨단2동이 따뜻한 한 끼의 온기를 거리로 퍼뜨린다. 저렴한 식사에 이어 커피와 빵까지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천원의 상생 거리’ 프로젝트로 나눔과 연대의 길을 연다.
천원한끼 첨단점(4호점)은 지난해 12월 문을 열었다. 취약계층에는 1,000 원, 그 외에는 3,000원에 점심을 제공한다. 어르신 일자리도 마련한다. 첨단2동은 이 식당의 나눔을 인근 상점으로 확산하고자 ‘천원의 상생 거리’를 기획했다.
식사뿐 아니라 커피와 빵 같은 서비스를 1,000원에 제공하는 협력망 구축이 핵심이다. 첨단2동은 사회단체와 지역 업체와 협력해 상점을 발굴하고 있다. 천원한끼 첨단점을 이용하면 할인 쿠폰을 제공해 인근 상점에서도 1천 원에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일부 커피숍 등은 이미 참여 의사를 밝혔다. 서광주새마을금고 본점은 200만 원을 후원했고, 지역 사회단체가 반찬을 지원하는 등 후원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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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동훈 첨단2동장은 “경제적으로 어려운 주민들이 더 많은 ‘천원의 온기’를 느낄 수 있도록 하겠다”며 “나눔에 많은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송보현 기자 w3t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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