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범석 기획재정부 1차관은 6일 "통상정책이 빠르게 조정되고 글로벌 공급망 역시 새롭게 재구성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차관은 이날 경주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재무차관 및 중앙은행 부총재 회의 인사말에서 "우리는 지금 글로벌 대전환기에 직면해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차관은 "거대한 변화는 상호 복합적으로 얽혀있으며, 유례없는 속도로 진행되고 있다"며 "최근 세계 경제의 성장잠재력 둔화와 금융시장 불안까지 맞물리며, 정부와 중앙은행이 직면한 현실은 점차 복잡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김 차관은 이러한 위험과 도전요인을 극복하고, 역내 경제의 지속가능성과 번영을 위한 핵심 과제로 혁신·금융·재정의 역량 강화가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술 혁신을 통한 생산성 향상, 디지털 금융 혁신, 전략적이고 효율적인 재정 운영 등을 강조했다.
김 차관은 "기존 성장모델과 정책 수단만으로는 다층적인 도전에 효과적 대응이 어려운 현실"이라며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실질적인 해법을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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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략적이고 효율적인 재정 운영을 위해선 "불요불급한 수요는 구조조정하고, 민관 협력(PPP) 등을 통해 재정 집행의 효율성을 제고해야 한다"며 "기술혁신, 생산성 촉진, 취약계층 지원 등 필수 재정소요를 점검해 향후 재정운용 기준도 정립하자"고 강조했다.
세종=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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