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 레시앤프렌즈·다이노탱 등 캐릭터 상품
GS25, 엔믹스·제로베이스원 아이돌 그룹 콜라보
세븐일레븐, 키키쿼카·미미미누 콜라보 상품 판매
이마트24, 경품 행사 당첨자에게 '에버랜드 정기권' 선물
국내 편의점 업체들이 오는 14일 화이트데이를 맞아 캐릭터, 아이돌 그룹 등과 다양한 콜라보 상품을 출시한다. 화이트데이는 편의점 업계의 3대 행사(빼빼로데이·밸런타인데이·화이트데이) 중 하나인 만큼 각종 이색 상품으로 소비자를 공략하는 모습이다.
4일 편의점 업계에 따르면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CU는 '달콤뽀짝 충전소'라는 타이틀과 함께 레시앤프렌즈, 다이노탱, 리락쿠마 등 귀여운 동물 캐릭터를 활용한 제품을 선보인다. 대표 상품으로는 에버랜드에 살고 있는 레서판다라는 동물을 캐릭터화한 '레시앤프렌즈'와 콜라보한 기획 상품 8종이 있다. CU에버랜드점에서는 레시앤프렌즈 이미지로 점포 내외부를 꾸미고 화이트데이 기획 상품 팝업존을 14일까지 운영한다. 또 쿼카를 주인공으로 친구, 가족들의 이야기를 다루며 MZ세대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다이노탱'과 협업한 상품 5종도 선보인다. 지난해 빼빼로데이와 올해 밸런타인데이의 품절 대란 주인공인 '리락쿠마'와도 손잡고 기획 상품 7종을 출시한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10·20세대 공략을 위해 아이돌 그룹과의 콜라보 상품을 출시한다. GS25에 따르면 화이트데이는 편의점 3대 행사 중 10·20세대의 매출 비중이 가장 높은 행사다. GS25가 지난해 3대 행사 기간 각각의 1020 세대의 매출 비중을 살펴본 결과 ▲화이트데이 34.6% ▲빼빼로데이 31.0% ▲밸런타인데이 29.4% 순으로 나타났다. 3월 새 학기와 봄 나들이 시즌이 겹치는 화이트데이 행사의 특성상 10·20세대의 관심이 가장 많이 쏠린 것이다. 이같은 경향을 반영해 ▲엔믹스(NMIXX) 굿즈 세트 ▲제로베이스원 굿즈 세트 등 인기 아이돌 지적재산(IP) 협업 상품과 ▲하리보 세트 ▲무무씨 세트 ▲주술회전 세트 등 캐릭터 IP 협업 상품까지 200여 종의 세트 상품을 출시한다.
세븐일레븐은 올해 소비 트렌드인 '아보하'와 '무해력'을 내세운 100여종을 선보인다. 아보하는 '아주 보통의 하루'를 의미하는 신조어로 오늘 하루를 무사히 넘긴 것에 감사하고 내일도 오늘 같기를 바라는 행복 담론이다. 고물가, 고환율 등 불안한 국내외 정세 속 일상의 소소함을 원하는 대중들이 늘어나면서 행운, 사랑, 감사 등 감동 키워드가 내재된 상품들이 출시되고 있다.
세븐일레븐은 무해력(무해한 존재가 주는 힘을 의미하며 작고 순수하고 귀여운 대상을 선호하는 트렌드)을 추가해 화이트데이 핵심 단독상품으로 ▲키키쿼카 콜라보 시리즈를 출시한다. 키키쿼카 콜라보 시리즈는 총 12종으로 구성된다. 신학기를 맞이해 학생들을 겨냥한 ▲미미미누 스티커세트도 새롭게 선보인다. 미미미누 스티커세트는 3월 개학 시즌에 맞춰 과자와 함께 다이어리, 스터디 플래너, 텀블러 등 꾸미기에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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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24는 젤리 전 상품 할인 혜택과 경품 행사를 진행한다. 행사카드(하나카드·카카오페이머니)로 젤리 상품을 구입하면 구매 금액 구간별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젤리 상품을 5천원·1만원·2만원 이상 구입 시 각각 20%, 30%, 40%씩 할인한다. 츄파춥스 젤리와 캔디 상품 11종에 대해서는 1+1, 2+1 증정 행사를 진행하고 츄파춥스·멘토스 상품 26종을 대상으로 경품행사를 진행한다. 츄파춥스·멘토스 상품을 구입하면서 앱 통합바코드를 스캔 후 응모하기 버튼을 누르면 경품행사에 참여할 수 있다. 추첨을 통해 80명에게 '에버랜드 1년 정기권'을 선물로 제공한다.
박재현 기자 no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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