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FP·NCM '투트랙 전략' 세운 엘앤에프
이차전지 소재 기업인 엘앤에프가 국내 최대 배터리 전문 전시회인 '인터배터리 2025'에 참가한다. 엘앤에프는 2026년 국내 최초 LFP(리튬인산철) 배터리용 양극재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 이번 전시회에서 관련 신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엘앤에프는 다음 달 5일~7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인터배터리 2025에 참가해 '리딩 더 퓨처(Leading the Future)'를 주제로 부스를 꾸린다고 27일 밝혔다. 엘앤에프는 지난해 부스 규모보다 약 3.75배 커진 270㎡(약 82평) 부스에서 차세대 배터리 소재 기술력을 소개한다.
엘앤에프는 LFP 양극재와 하이니켈 NCM(니켈·코발트·망간) 양극재 '투 트랙 전략'을 통해 글로벌 시장 진출을 가속하겠다고 알렸다. 회사는 양극재 전시 존에서 기존보다 생산성을 높인 독자적인 LFP 공법 기술을 전시한다. 엘앤에프 측은 이 기술로 생산 효율과 가격 경쟁력을 동시에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엘앤에프는 현재 대구 구지 3공장 내 LFP 양극재 파일럿 라인을 구축 완료했고, 2026년 국내 최초로 LFP 양산을 계획하고 있다.
고성능 전기차 시장을 겨냥한 '하이니켈 복합 양극활물질'도 내놓는다. 이 제품에는 다결정과 단결정 기술이 복합적으로 적용돼 기존 하이니켈 대비 에너지 밀도와 배터리 수명을 높였다. 엘앤에프는 이 기술로 '인터배터리 어워즈 2025' 소재·부품 부문에서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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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안 엘앤에프 대표이사는 "엘앤에프는 불확실한 시장 여건 속에서도 위기를 돌파하며 끊임없는 혁신으로 배터리 소재 기술의 미래를 열어가고 있다"며 "이번 전시회를 통해 공개하는 차별화된 기술과 글로벌 생산체계를 기반으로 진정한 글로벌 리더로 도약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오지은 기자 jo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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