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상장 종합 엔터테인먼트사 미투온 그룹이 지난해 실적을 발표했다.
미투온은 지난해 매출 944억원, 영업이익 120억원, 당기순이익 51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같은 기간 자회사 고스트스튜디오는 연간 매출 858억원, 영업이익 156억원, 당기순이익 84억원을 달성했다.
소셜카지노·캐주얼 등 게임 부문 지난해 매출은 741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78.5%를 차지했다. 콘텐츠 123억원 (13.1%), 엔터테인먼트 79억원 (8.4%) 순으로 나타났다.
미투온 그룹은 올해 게임, 엔터테인먼트 등을 통해 실적 개선에 나선다. 게임 사업 부문은 소셜카지노 게임인 미투온의 ‘잭팟베가스’가 상반기 출시를 앞두고 있다. 지난해 전면 개편한 ‘풀팟홀덤’의 글로벌 웹버전을 하반기에 선보이는 등 플랫폼을 다각화한다.
지난해 미국시장에 얼리엑세스 버전을 오픈한 고스트스튜디오 ‘머지토피아(Mergetopia)’를 2분기에 해외 시장에 선보인다. 머지토피아는 미국 유저들을 통해 확인한 피드백을 반영해 게임성과 경쟁력을 높이고 과금 요소를 개편한다.
지난해 본격적으로 K-콘텐츠 사업에 나선 엔터테인먼트 부문은 넷플릭스 시리즈 ‘당신이 죽였다’를 올해 4분기에 공개한다. 드라마 제작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했다. 2023년 흥행에 성공했던 넷플릭스 시리즈 ‘사냥개들’ 시즌2의 제작을 확정했다.
웹툰 부문은 고스트스튜디오의 자회사 블루픽이 네이버웹툰에 연재한 ‘아카데미의 천재칼잡이’가 미국, 일본, 프랑스 등 해외 9개 국가에 서비스하고 있다. 올해도 유저들을 사로잡을 판타지, 무협, 여성향 장르의 신작 라인업을 선보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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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투온 그룹 최원석 경영전략 부사장은 "지난해 대내외 업황 불안정 여파와 자회사 손상차손 인식으로 실적이 일시적으로 감소된 부분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1월부터 그룹사 캐시카우인 미투온의 ‘풀하우스 카지노’와 고스트스튜디오의 ‘클래식 슬롯’, ‘트라이픽스’ 등의 매출이 늘고 있다"며 "넷플릭스 드라마 제작과 신규사업 매출이 연내 반영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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